3개월 만에 나온 에코프로 보고서... "매도의견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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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전지 지주사 에코프로 분석 보고서가 3개월 만에 나왔으나, "매도 의견"이 유지됐다.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는 대체로 상향됐으나 투자의견을 하향한 곳도 있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에코프로의 12개월 목표주가를 5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의 형제주 에코프로비엠은 김 연구원 포함, 목표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다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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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프로비엠은 '중립' 나와
2차전지 지주사 에코프로 분석 보고서가 3개월 만에 나왔으나, "매도 의견"이 유지됐다. 에코프로비엠 목표가는 대체로 상향됐으나 투자의견을 하향한 곳도 있었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현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전날 에코프로의 12개월 목표주가를 55만5,000원으로 상향했다. 직전 보고서 대비 10만 원 올려 잡았으나, 당일 종가(120만7,000원)의 절반도 안 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시총과의 차이를 감안해 "투자의견 매도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가 추정한 에코프로 적정 가치는 14조 원을 조금 웃돈다. 현재 시총(약 32조 원)의 44% 수준이다. 상장 계열사 에코프로비엠과 상장 예정인 에코프로머티리얼즈로부터 향유할 수 있는 가치 11조8,000억 원에 에코프로이노베이션의 리튬 사업가치 2조6,000억 원을 더한 결과다. 김 연구원은 심지어 "실적 가시성이 높아 글로벌 리튬 기업 대비 50%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덧붙였다.
증권가의 에코프로 분석은 5월 19일 김 연구원 보고서 이후 처음이다. 에코프로는 지난달 16년 만에 코스닥 '황제주'에 등극했으나 "과도한 쏠림에 따른 고평가" 논란이 뒤따랐다. '광풍'에 증권가에서도 분석에 손을 놓을 지경이었다. 전날 보고서가 나온 것은 에코프로그룹 실적 발표가 계기가 됐다.
코스닥 시총 1위의 형제주 에코프로비엠은 김 연구원 포함, 목표가를 상향하는 보고서가 다수 나왔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43조7,000억 원이 시총 최대치"라며 "주가 상승 여력이 20% 미만임을 감안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하향하거나, 목표가를 상향하되 현재 가격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한 곳도 있었다. 사실상 매도 의견이다. 이현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나 단기간 주가 급등으로 인한 현 주가 대비 상승 여력을 고려했다"며 목표가를 전일 종가(39만 원)보다 낮은 33만5,000원으로 제시했다.
윤주영 기자 roz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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