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에만 '1500억' 쓴 첼시...브라이튼 수문장 영입 임박→410억 더 투자

2023. 8.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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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첼시가 로베르트 산체스(25·브라이튼)를 품는다.

첼시는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변화를 모색했다. 먼저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지휘봉을 지휘봉을 맡겼다. 토트넘 감독직 이후 4년 만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로 돌아오게 된 포체티노 감독과 함께 4위권 진입을 희망하고 있다.

선수단 개혁도 대대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메이슨 마운트(맨유), 카이 하베르츠, 마테오 코바치치(맨시티) 등 여러 선수가 팀을 떠났다. 매각 작업을 통해 방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하고 있다. 또한 크리스토퍼 은쿤쿠, 니콜라 잭슨 등을 영입하며 부족한 포지션도 강화하고 있다.

골문에도 변화를 준다. 첼시는 그동안 골키퍼 영입에 엄청난 금액을 투자했다. 먼저 2018년에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골키퍼 최고 이적료인 8,000만 유로(약 1,100억원)에 영입했다. 주전 골키퍼 티보 쿠르트와가 갑자기 떠나면서 어쩔 수 없는 측면도 있었으나 엄청난 금액이었다.

하지만 케파가 기대만큼 활약하지 못하면서 새로운 골키퍼를 찾았고 2020년에 에두아르 멘디를 영입했다. 멘디의 이적료는 2,300만 파운드(약 420억원)였다. 주전급 골키퍼 2명에만 1,500억원을 쓴 첼시였다. 이런 가운데 멘디가 이번 여름에 사우디의 알 아흘리로 이적했고 보강이 필요해졌다.

첼시는 산체스를 새로운 골키퍼로 낙점했다. 산체스는 스페인 출신답게 후방에서 패스와 킥이 뛰어나 후방 빌드업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또한 2m에 가까운 신장으로 선방 범위도 상당히 넓은 편이다. 종종 아쉬운 판단을 하기도 하지만 골문을 비우고 나와 볼을 처리하는 적극성도 갖추고 있다.

이적은 곧 이루어질 예정이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3일(한국시간) “첼시가 브라이튼과 산체스의 이적료에 합의했다. 금액은 2,500만 파운드(약 410억원)다”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케파와 주전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로베르토 산체스·마우리시오 포체티노·케파 아리사발라가.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스카이 스포츠]-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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