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건설현장에 '블랙박스' 단다… 고덕강일2단지서 시작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최근 인천 검단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와 같은 각종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본격 시행한다.
동영상 기록관리 대상 현장 관련 계약상대자는 본 공사 착공 전까지 동영상 촬영계획을 수립해 감독자의 검토·확인과 승인을 받아야 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SH공사는 4일 동영상 기록관리를 위해 안전계약특수조건에 건설공사 주요 공정별 동영상 촬영을 의무화한 '서울시 공사계약특수조건'을 반영하고 고덕강일2단지와 답십리17구역 등을 시작으로 이를 확대 적용해 나간다고 밝혔다.
안전계약특수조건은 건설공사 산업재해 예방과 중대재해처벌법 준수를 위해 제정한 SH공사 내부규정이다. ▲안전관리계획 수립·이행 ▲안전관리자 배치·중대재해 발생 시 업무처리 절차 ▲안전관리비 계상·사용 ▲ SH공사 안전관련 규정 준수 등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해 12월 제정됐으며 올해 여기에 동영상 기록관리 의무화 규정이 추가됐다.
동영상 기록관리 대상 현장은 ▲추정금액 100억원 이상인 공사(민자사업 등 포함) ▲추정금액 100억원 미만인 공사 중 철거·해체 대상공사(교량, 고가, 건축물 해체 등) ▲기타 발주부서의 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공사 등이다. 이 같은 조치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해 1월 17일 SH공사 방문 신년보고에서 핵심 과제로 강조한 '공공주택 질적 제고'의 일환으로 SH공사는 건설현장 품질을 확보하고 사고 발생 시 원인분석과 조기수습,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동영상 기록관리를 의무화했다.
동영상 기록관리 대상 현장 관련 계약상대자는 본 공사 착공 전까지 동영상 촬영계획을 수립해 감독자의 검토·확인과 승인을 받아야 한다. 중요공정 등 세부기준은 '서울시 건설공사 동영상 기록관리 매뉴얼' 기준을 준용할 의무를 진다. SH공사는 건설현장 동영상 기록관리의 내실있는 운영을 위해 대상 현장들의 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건설현장 부실시공 방지와 안전사고 예방에 앞장서 지난해 사망사고 0건, 2021년 대비 안전사고율 62% 감소 등을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공사는 앞으로도 건설현장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동영상 기록관리를 활용해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동영상 기록관리는 안전사고 신속대응 체계로서 기능을 수행하고 현장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위해 책임을 다하는 데 활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저작권자 ⓒ '성공을 꿈꾸는 사람들의 경제 뉴스' 머니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S & moneys.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하루 6만명' 재유행 오나… 정부 "마스크 다시 쓰세요" - 머니S
- "부모님께 잘하는 여자"… '지수♥' 안보현 이상형 '화제' - 머니S
- "160만 인플루언서"…'고딩엄빠' 류혜린 전남편 누구? - 머니S
- 다시 치솟는 기름값… 종료 앞둔 '유류세 인하' 운명은 - 머니S
- "주호민 빌런 만들기 멈춰라"… '말아톤' 감독, 입 열었다 - 머니S
- [Z시세] "마라탕 먹고 탕후루 고?"… 중국음식에 열광하는 학생들 - 머니S
- 김성주도 속았다?… 김민국 '복면가왕' 출연 "영화감독이 꿈" - 머니S
- '용량 2배' 등 혜택 와르르… 갤럭시 Z 플립5·폴드5, 8월1일 사전판매 - 머니S
- "학폭 검증 200억 건다"… 조병규, 진흙탕 싸움ing - 머니S
- 일본도 적셨다… '워터밤 여신' 권은비, 비키니+미니스커트 '쏘 핫' - 머니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