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창당설'에 대통령실, '신평 씨' 칭하며 "황당무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신평 변호사 발언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3일) KBS 라디오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 여당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멘토', 황당한 이야기"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내년 총선을 앞두고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고 있다는 신평 변호사 발언에 대해 "전혀 근거가 없는 황당무계한 이야기"라고 일축했다. 신 변호사가 '대통령 멘토'로 불리는 데 대해서도 경고했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면서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앞서 신 변호사는 전날(3일) KBS 라디오를 통해 최근 국민의힘 여론조사에서 내년 총선 여당 의석수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다면서 "윤 대통령이 '도저히 국민의힘은 안 되겠다' 해서 신당 창당까지 생각하신다는 그런 말을 얼핏 들었다"고 했다.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자 이를 즉각 반박한 것이다. 신 변호사는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를 앞둔 지난 2월에도 안철수 의원이 당대표에 당선될 경우 정계개편 가능성이 있다며 신당 창당설을 주장해 파장을 일으킨 바 있다. 이번에는 신 변호사가 대통령 전언을 언급하며 주장해 대통령실이 이례적으로 입장문을 낸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아울러 신 변호사가 '윤 대통령의 멘토'로 불리는 데 대해서도 자제해줄 것을 경고했다. 김 홍보수석은 "대통령의 멘토'란 황당한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신 변호사는 지난 2021년 11월 책 출판기념회에 당시 국민의힘 대선 후보 신분이었던 윤 대통령의 축사를 받고, 대통령 취임식 특별 초청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면서 '대통령 멘토'로 불려 왔다.
unon89@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Copyright © 더팩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박영수 결국 구속…'50억 클럽 수사' 물꼬 트나
- '노인 폄하' 김은경 후폭풍…'리스크' 된 혁신위
- [단독 그 후] '유엔 해비타트 한국위원회'…지워지는 흔적들
- [현장FACT] 그런 날 있잖아…동물도 특식 먹어야 할 만큼 더운 날 (영상)
- 바디프랜드 노조, 임단협 최후통첩 "또 무시한다면 전면전 불사"
- [금융지주 상반기②] 실적 뒷걸음질 친 신한금융…충당금이 아쉽다
- 골프장 '그린피 폭리'에 지친 골퍼들, 해외로 떠난다
- "우리가 가는 곳이 좌표"…싸이커스, 이유 있는 '더블 타이틀'[TF인터뷰]
- [내가 본 '안동구'] 하도윤도 본체도 '유죄 인간'
- 총선 앞두고 목소리 키우는 유승민·이준석...與 포용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