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과학연구원 "상온 초전도체 실현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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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인 중국과학원은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헀다.
4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쉬칭진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실험 및 논문에 대해 "일부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맹목적으고 부풀려 사실을 심각하게 오도하게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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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중국 최고의 학술기관인 중국과학원은 한국 연구진이 개발했다고 주장하는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해 실현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헀다.
4일 중국 차이나데일리에 따르면 쉬칭진 중국과학원 고에너지물리연구소 연구원은 한국 연구진의 상온·상압 초전도체 실험 및 논문에 대해 "일부에서 상온·상압 초전도체를 맹목적으고 부풀려 사실을 심각하게 오도하게 했다"고 밝혔다.
쉬칭진 연구원은 "상온·상압 초전도체 개념 자체는 매우 아름답지만, 실제 이를 달성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상온·상압 초전도체에 대한 대중의 높은 관심은 과학에 대한 열정을 반영한다는 점에서 반갑다"고 덧붙였다.
중국과학원이 이같은 입장을 발표한 것은 최근 초전도체 개발과 관련해 과열 양상을 띄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중국 내에서도 초전도체 테마주로 묶인 일부 기업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일부 기업들은 공개적으로 '초전도체'와 관계가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앞서 국내 민간 연구소인 퀀텀에너지연구소와 한양대 연구진은 상온·상압 초전도체 물질인 LK-99를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초전도체는 자기공명영상(MRI)을 통해 인류의 건강을 지킬 뿐 아니라 다양한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초전도체는 원자 수준의 물질 구조를 볼 수 있는 핵자기공명분광기(NMR), 슈퍼컴퓨터, 핵융합 장치 등 첨단 과학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다. 대신 극저온이 필요하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이번 발표 이후 국내외 연구진들은 LK-99에 대해 검증 작업을 시도 중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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