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 주말' 강원 영동 37도 예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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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주 가까이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강릉지역은 밤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보이면서 불볕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현상이 지속된 건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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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전역에 지속되고 있는 폭염이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2주 가까이 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강릉지역은 밤 기온이 30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는 '초열대야 현상'까지 보이면서 불볕 더위가 지속되고 있다.
4일 강원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기준 강원도내 주요 지역별 기온은 강릉 37도, 정선 34.7도, 동해 34.2도, 춘천 33.8도, 속초 33.2도, 원주 31.8도 등으로 무더운 날씨를 보이고 있다.
더위는 이번 주말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5일 낮 최고기온은 영서 34~36도, 산간 32~34도, 영동 34~37도로 예보됐다.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태백과 평창을 제외한 강원도내 전역에 폭염 경보가 발령된 상태다.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면서 온열 질환자도 속출하고 있다.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 5월 20일부터 지난 3일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63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강릉이 16명으로 가장 많았고 춘천과 횡성이 각 8명, 원주와 삼척 6명, 철원 5명 등이다.
강원도는 폭염 피해를 대비해 지난달 31일부터 재난대책본부를 2단계로 격상하고 도내 1509곳의 무더워 쉼터와 28대의 살수차 운영에 나섰다.
열대야 현상이 12일째 이어지고 있는 강릉은 지난 3일 밤 최저기온이 30.7도를 기록하면서 '초열대야' 현상이 이틀 연속 이어지고 있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으로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현상이 지속된 건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1911년 관측 이후 강릉에서 초열대야 현상이 발생한 건 총 11차례다.
지난 3일 강릉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38.4도를 기록하면서 112년 관측 역사상 1994년 8월 6일(38.9도)에 이어 8월 중 2번째 더운 날로 기록됐다.
강원기상청 관계자는 "최고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오르면서 당분간 매우 덥겠고 폭염이 장기간 지속되면서 보건과 산업, 농업 등 피해가 우려되니 건강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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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CBS 구본호 기자 bono@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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