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서 일주일 만에 여객선 또 침몰…승선원 67명 전원 구조

조을선 기자 2023. 8. 4.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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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현지시간)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정오쯤 북부 케손주의 폴릴로섬 부근을 지나던 여객선 '조벨 익스프레스 3'이 미확인 물체에 부딪힌 뒤 선체가 파손돼 가라앉았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마닐라 인근 북부에서도 리살주의 해안도시 비난고난 앞바다에서 여객선 'M/B 아야 익스프레스'가 강풍에 전복되며 침몰했는데, 당시에는 27명이 숨지고 43명이 구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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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객선이 침몰한 해역에서 구조작업 중인 해안경비대원

필리핀 북부 해역에서 여객선 침몰사고가 일주일 만에 또 발생했으나 승선원 67명이 모두 구조됐습니다.

4일(현지시간) 외신과 현지 언론에 따르면 3일 정오쯤 북부 케손주의 폴릴로섬 부근을 지나던 여객선 '조벨 익스프레스 3'이 미확인 물체에 부딪힌 뒤 선체가 파손돼 가라앉았습니다.

구조 요청을 받은 해안경비대는 선원 7명과 승객 60명을 모두 구조해 폴릴로섬으로 이동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27일 마닐라 인근 북부에서도 리살주의 해안도시 비난고난 앞바다에서 여객선 'M/B 아야 익스프레스'가 강풍에 전복되며 침몰했는데, 당시에는 27명이 숨지고 43명이 구조됐습니다.

해당 여객선에 탈 수 있는 탑승객은 최대 42명이지만 승선 제한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7천여 개의 섬으로 이뤄진 나라인 필리핀은 해상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도 필리핀 남서부 바실란섬 인근 해역에서 약 250명을 태우고 지나가던 여객선에 불이 나 31명이 사망했고, 지난 1987년 12월에는 여객선 도나 파스호가 유조선과 충돌한 뒤 침몰해 4천300여 명이 목숨을 잃으면서 역대 최악의 해상 안전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조을선 기자 sunshine5@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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