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용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공감대…18일 北미사일 방어 논의”
FT ‘한일 공격받을때 협의’ 보도엔
“그러한 문구 들어갈 것 같지 않다”
美,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파병설엔
“그 보도 전혀 사실 아니다” 일축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번 한미일 정상회담을 통해서 한미일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한 단계 더 높은 단계로 업그레이드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조 실장은 오는 5일부터 6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했다.
조 실장은 오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실로 의미가 큰 외교적인 회의”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으니까 이를 막기 위한 한미일 세 나라 사이에 미사일 경보 정보의 공유를 포함해서 미사일 방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또 그는 3국 정상 간 ‘핫라인’ 설치에 대해서 “핫라인은 좀 오래된 개념인데 그런 표현으로 나오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한미일 세 나라 정상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분명히 논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한국과 일본이 공격받으면 서로 협의할 의무가 있다는 내용이 이번 공동선언에 포함되기를 미국이 바라고 있다는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대해서는 “그러한 문구가 들어갈 것 같지 않다. 정확하지 않은 보도라고 생각한다”며 일축했다. 또 미국이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여단급 부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는 보도와 관련해서도 “그 보도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이번에 참석하게 되는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대해 “30여 개국 정도의 핵심 국가들이 모여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그리고 우크라이나 국민들에 대한 지원 방안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라며 “앞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되고 있는 하루빨리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는데 이번 회의가 좀 더 기여를 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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