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2만원 깎는다’…통영시 한산대첩축제 기간 물가 잡기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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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통영시가 휴가철과 제62회 한산대첩축제를 맞아 음식물가 인하 및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시는 최근 전국 곳곳 지역 축제에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지역 물가가 비싸다는 여론을 수렴해 '물가 건강도시 통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축제 기간에만 가격 인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민물가를 안정시켜 통영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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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 기간 '1만원 푸드트럭' 10여대도 운영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가 휴가철과 제62회 한산대첩축제를 맞아 음식물가 인하 및 바가지요금 근절 대책 마련에 나섰다.
4일 시는 최근 전국 곳곳 지역 축제에 바가지요금 논란이 일고 지역 물가가 비싸다는 여론을 수렴해 ‘물가 건강도시 통영’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먼저 통영의 대표 음식인 충무김밥, 복국, 매운탕, 모둠회의 가격을 인하하는 ‘착한 동백이 운동(착한가격받기)’을 실시 중이다.
참여 업체는 현재까지 충무김밥 30개소, 복국 8개소, 매운탕 31개소, 모둠회 53개소다.
이들 업체는 4~12일 한산대첩축제 기간 동안 평소 판매가에서 최소 1000원, 최대 2만원까지 가격을 할인한다.
판매가는 충무김밥의 경우 6000원, 복국 1만3000원, 매운탕 1만5000원, 모둠회(소) 8만원 이하다.
참여 업체는 시청 누리집이나 전광판, SNS 등에서 확인 가능하며 가게에 음식사진과 할인가격이 포함된 옥외표시판을 설치해 관광객들이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통영한산대첩 축제장인 강구안 보도교 인근에서는 ‘1만원 푸드트럭’ 10여대를 운영한다.
판매 품목은 타코야끼, 꼬치류, 소고기, 음료 등으로 품목당 1만원 이하로 책정했다.
시는 이외에도 물가안정대책반 운영, 가격 인하 참여 업체 인센티브 지원, 거리 캠페인, 가격담합 지도·점검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축제 기간에만 가격 인하를 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서민물가를 안정시켜 통영을 다시 찾고 싶은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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