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 40홈런 선착... 투수로는 개인 통산 600탈삼진 달성

김영준 기자 2023. 8. 4.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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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4일 시애틀 매리너스전에서 홈런을 친 뒤 사무라이 투구를 쓰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USA투데이 연합뉴스

오타니 쇼헤이(29·LA 에인절스)가 올 시즌 MLB(미 프로야구)에서 가장 먼저 40홈런 고지를 밟았다. 오타니는 4일 시애틀 매리너스와 벌인 홈 경기에 2번 타자 겸 선발 투수로 출전해 팀이 2-1로 앞서던 8회말에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지난달 29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 이후 6경기 만에 터진 시즌 40호포다. 메이저리그 전체 홈런 순위 1위인 그는 2위 맷 올슨(37개·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3개 앞서있다. 2021년 기록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46개) 경신도 유력하다.

오타니는 마운드에서도 무실점 투구를 펼쳤다. 최고 시속 161km짜리 직구와 주무기 스위퍼를 활용해 4회까지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했다. 그러나 오른손에 경련이 일어나 5회부터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지명타자로 포지션을 옮겨 타자로는 계속 출전하다가 8회에 홈런을 친 것이다. 조기 강판했지만 오타니는 이날 메이저리그 개인 통산 600탈삼진(601개)을 달성했다. MLB 역사상 8번째로 적은 경기(84경기)에서 삼진 600개를 잡은 투수로 이름을 남겼다.

오타니의 투타 활약에도 에인절스는 매리너스에 3대5로 패배했다. 3-1로 앞서던 9회초 매리너스 케이드 말로에게 역전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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