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동 흉기난동' 조선은 사이코패스…경찰 "기준 부합"

이강준 기자 2023. 8. 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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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4명을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6일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을 받은 결과 기준에 부합하는 점수를 받았다.

서울경찰청은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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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림동 묻지마 흉기 살인 사건 피의자인 조선 검찰 송치 /사진=임한별(머니S)

지난달 4명을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 신림동 흉기 난동 사건 피의자 조선(33)이 사이코패스 기준에 부합하는 검사 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달 26일 사이코패스 진단검사(PCL-R)을 받은 결과 기준에 부합하는 점수를 받았다. 다만 경찰은 몇개 항목이 부합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조씨는 지난달 21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 일대에서 행인들에게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이로 인해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30대 남성 3명이 크게 다쳤다. 서울경찰청은 조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 결과 범행의 잔인성, 피해의 중대성이 인정된다는 이유로 그의 신상 공개를 결정했다.

조씨는 경찰 조사에서 "나는 불행한데, 남들도 불행하게 만들고 싶었다"고 범행 이유를 진술했다. 이후 사이코패스 검사를 받았지만, 검사를 거부하고 자술서를 제출하지 않는 등 시간을 끌기도 했다. 또 검거 초기에는 마약을 복용했다고 하다가 이를 번복하기도 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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