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장마·잦은 소나기에 제주 강수일수 역대 3위…강수량은 평년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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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장맛비와 잦은 소나기의 영향으로 제주도 강수일수가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 기온은 26.6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아 역대 9위를 기록했다.
장맛비와 7월 하순에 집중된 소나기의 영향으로 강수 일수는 19.3일로 3위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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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스1) 오현지 기자 = 지난 7월 장맛비와 잦은 소나기의 영향으로 제주도 강수일수가 역대 3위 기록을 경신했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이 발표한 '2023년 7월 제주도 기후특성'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평균 기온은 26.6도로 평년보다 1.1도 높아 역대 9위를 기록했다.
기상청은 북태평양고기압이 확장하면서 가장자리를 따라 따뜻하고 다습한 남서풍이 지속 유입돼 평년보다 높은 기온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특히 7월10일에 제주 서부와 북부, 동부, 북부 중산간에 올 여름 첫 폭염특보가 발효됐으며, 북부지역 기온이 37.3도까지 치솟아 역대 일 최고기온 극값 4위를 기록했다.
평균 폭염일수는 2.3일(평년 1.5일), 열대야 일수는 15.0일(평년 9.3일)로 각각 역대 7위에 자리했다.
장맛비와 7월 하순에 집중된 소나기의 영향으로 강수 일수는 19.3일로 3위 기록을 경신했다.
다만 7월 중순에 정체전선이 중·남부 지방으로 북상하며 강수량이 평년대비 적게 나타나 지난달 전체 강수량은 291.8㎜로 평년과 비슷했던 것으로 집계됐다.
6월25일부터 7월 25일까지 한달간 지속된 장마철 강수량은 426.4㎜(15위), 강수일수는 21.5일(12위)을 기록했다.
oho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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