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10년만에 ‘이틀째 초열대야’…전국에 폭염 기승

권선미 기자(arma@mk.co.kr) 2023. 8. 4. 14:45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초열대야 현상 국내에서 두 번째
전국적으로 열대야 계속될 전망
수도권 제외 강한 비…폭염 식지 않아
열대야 피해 분수대 속으로 [사진=연합뉴스]
강원 강릉시에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났다. 초열대야는 밤사이 기온이 30도 밑으로 떨어지지 않는 현상이다.

이처럼 한 지역에서 이틀 연속 초열대야가 나타난 것은 강릉에서 국내 최초로 초열대야가 나타난 2013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4일 오전 6시 기준 강릉의 간밤 최저기온은 30.7도다. 밤 최저기온은 ‘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중 최저기온’을 말한다.

강릉 외에도 서울을 비롯한 도심지와 해안을 중심으로 지난밤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는 4일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토요일인 5일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강한 햇빛과 높은 습도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오르는 등 찜통 더위가 이어지겠다.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에 최대 4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소나기가 예고된 지역에는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 내외의 강한 비가 내리겠다.

많은 비가 내려도 폭염이 쉽게 식지는 않겠다.

기상청은 많은 비로 인해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수 있다며 야영을 자제하고, 구름이 끼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할 것을 당부했다.

Copyright © 매일경제 &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