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의료원들도 임단협 타결…보건의료노조 80.9%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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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소속 의료원의 80.9%가 조정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의료원 등 26개 지방 의료원이 밤샘 교섭 끝에 사후조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날 교섭이 타결된 지방의료원 노사관계자는 "정체된 교섭 상황에서 중노위의 사후조정 서비스가 교섭 타결의 물꼬를 터줬다"며 "중노위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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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파업 참여 사업장 80.9% 임단협 완료…29개소 협상중
[세종=뉴시스] 고홍주 기자 = 19년 만에 총파업에 나섰던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소속 의료원의 80.9%가 조정을 통해 임금 및 단체협약 체결을 마무리했다.
4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따르면, 이날 경기도의료원 등 26개 지방 의료원이 밤샘 교섭 끝에 사후조정을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총파업에 나섰던 보건의료노조 소속 152개 사업장의 80.9%(123개)가 임단협을 마쳤다. 이 중 58개 사업장은 사전 및 사후 조정으로 교섭을 타결했다. 계속 교섭 중인 사업장은 29개다.
이날 교섭에 성공한 경기도의료원 등 26개 지방의료원 노사는 병원별로 다른 경영 상황과 임금인상 적용시기 등으로 협상에 난항을 겪었다. 이에 중노위가 총파업 중 사후조정을 적극 권고해 지난달 17일 노사합의로 사후조정을 신청했다.
이들 노사는 서로 강경한 주장으로 좀처럼 합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지난 3일 2차 조정회의 당시 조정위원들이 적극적으로 조정안을 제시하면서 이날 오전 6시 극적으로 교섭이 타결됐다.
조정안에는 2023년 임금을 공무원 보수규정을 적용해 인상하는 내용과 교대제 근무자 보호, 장기재직자 휴가 등 근무환경 개선에 관한 내용이 담겼다. 세부 사항은 각 병원 실정에 맞게 병원별로 협의하기로 했다.
중노위는 보건의료노조 파업 전부터 사전조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파업 후에는 사후 조정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그 결과 지난달 17일 민간 중소병원과 같은 달 25일 고려대의료원이 합의를 이뤘고, 이날 지방의료원들도 임단협에 성공하는 등 노사분쟁이 연이어 마무리되고 있다.
이날 교섭이 타결된 지방의료원 노사관계자는 "정체된 교섭 상황에서 중노위의 사후조정 서비스가 교섭 타결의 물꼬를 터줬다"며 "중노위 노력에 고마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태기 중노위원장은 "어려운 교섭 상황에서 중노위를 믿고 사후조정을 신청하고 조정안 수락한 노사에 감사하다"며 "병원 산업과 같이 국민의 일상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산업의 노동분쟁을 적극적 조정서비스를 통해 신속하게 해결하고, 국민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adelant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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