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만들라고"… 인도, 태블릿·PC 등 수입제한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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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노트북과 태블릿 및 개인용 컴퓨터 수입에 라이센스 요건을 즉각 부과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델, 삼성전자 등에 큰 타격을 줘 인도 현지 제조를 높이도록 유도하는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지금까지 이 같은 이들 품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2020년 TV 선적에 부과됐던 것과 유사한 라이센스를 의무화했다.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은 규모는 지난 4~6월까지 지난해보다 6.25% 늘어 197억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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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정부가 노트북과 태블릿 및 개인용 컴퓨터 수입에 라이센스 요건을 즉각 부과한다고 3일(현지시간) 밝혔다. 애플, 델, 삼성전자 등에 큰 타격을 줘 인도 현지 제조를 높이도록 유도하는 조치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인도는 지금까지 이 같은 이들 품목에 특별한 제한을 두지 않았으나, 이번 조치로 2020년 TV 선적에 부과됐던 것과 유사한 라이센스를 의무화했다.
업계 임원들은 라이센스 제도가 도입되면 새 모델을 출시할 때마다 대기 시간이 길어지고 인도의 축제 시즌을 앞둔 대규모 마케팅에도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인도 정부는 이 같은 방침의 이유는 설명하지 않았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정부는 현지 제조업을 독려한 반면 ㅍ수입은 억제해왔다. 인도의 전자제품 수입은 규모는 지난 4~6월까지 지난해보다 6.25% 늘어 197억달러를 기록했다. 이 중 노트북 및 개인용 컴퓨터 시장은 연간 80억 달러 규모에 달하며, 이 중 3분의 2가 수입품이다.
엠케이 글로벌의 이코노미스트 마다비 아로라는 로이터통신에 "수입이 많은 특정 상품을 대체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애플, 델, 삼성전자, 에이서, LG전자, 레노보, HP 등이 핵심 수출업체들이다.
익명의 정부 관계자는 이미 주문이 완료된 선적은 오는 8월 31일까지 허가 없이 수입이 허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IT 제품 제조에 대한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인센티브 제도를 신청할 수 있는 기한을 연장했다. 인도는 2026년까지 연간 3000억 달러 규모를 자국 내에서 생산, 글로벌 전자제품 공급망의 강국이 되겠다는 야심을 키우고 있다. 인도는 과거 국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휴대폰 등에 높은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인도는 현지 제조를 촉진하는 것 외에 이들 제품의 보안에 문제가 있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출을 억제하겠다는 방침이다. 소식통은 로이터에 인도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부터만 이들 제품을 수입하게 제한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이번 제한 품목 중 절반은 중국으로부터 들어오는데, 인도는 2020년 국경 충돌 이후 중국과 관계가 악화돼 반중 조치를 이어왔다.
김희정 기자 dontsigh@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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