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관석·이성만 구속 심사, 3시간 만에 종료…"혐의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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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2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 40분쯤까지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 심사를 각각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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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장 심사, 오전 10시 시작해 오후 12시40분쯤 종료
檢, 윤관석 상대로 돈봉투 수수 의원 수사 상황 설명
서울구치소서 대기…이르면 오늘 밤 구속 여부 결론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수수 의혹에 연루된 무소속 윤관석, 이성만 의원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이 약 2시간 40분 만에 끝났다. 이들의 구속 여부는 이날 밤 늦게나 내일 새벽 가려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12시 40분쯤까지 정당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윤관석 의원과 이성만 의원에 대한 영장 심사를 각각 진행했다.
심사를 마친 뒤 굳은 표정으로 나온 윤 의원은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소명을 잘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도 "그동안 누차 설명한 내용과 동일하게 얘기했다"고 했다. 이 의원은 또 "여전히 돈을 받은 적도, 전달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렇죠"라고 대답했다.
두 의원은 서울구치소로 이동해 심사 결과를 기다리게 된다.
수사팀인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소속 검사 8명을 4명씩 나눠 심사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윤 의원을 상대로 준비한 A4용지 180장 분량의 PPT로 구속 필요성을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에 대해서도 160장 분량의 발표를 준비해 심사에 임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이들 의원에게 증거인멸 우려가 있고, 돈봉투 수수 의원을 특정하기 위해서라도 구속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력히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팀 관계자는 전날 "국회의원으로서 대한민국의 헌법과 법률을 중시할 의무가 다른 국민들보다 더 높은 수준을 요구받는 피의자들에 대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한다면 형사 절차에서 일반 국민들과 국회의원 차별해 특혜를 부여하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두 의원은 영장 심사에서 직접 소명 기회를 얻어 자신들의 혐의를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민주당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4월 28~29일 송영길 당시 당대표 후보 캠프 관계자에게 받은 현금 6천만원을 300만원씩이 든 봉투 20개로 조성한 뒤 민주당 현역 의원 20명에게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윤 의원이 다른 의원들에게 돈 봉투를 건네면서 "지역 대의원들에게 송영길 후보를 찍으라고 해달라"는 취지의 '오더'를 내린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21년 3월 캠프 관계자에게 두 차례에 걸쳐 1100만원을 제공하고, 그해 4월 윤 의원으로부터 300만원이 든 돈봉투를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5월 24일 두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6월 12일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이 부결돼 사흘 뒤 법원에서 영장 심사 없이 자동으로 기각됐다. 이후 보강수사를 거친 검찰은 지난 1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고, 국회 체포동의안 표결 없이 바로 영장 심사를 받게 됐다.
한편 이 의원은 영장 심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취재진을 향해 적극적으로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윤 의원은 법원에 출석하면서 "법원 심사에 성실하게 임하고, 적극적으로 잘 소명하겠다"고만 짧게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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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김승모 기자 cnc@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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