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보안담당 “피의자 흉기 2개 중 1개 직원이 빼앗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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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과 관련해 AK플라자 백화점 보안책임자가 "(피의자가 들고 있던) 흉기 2개 중 1개를 직원이 떨어트리게 해 회수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인터넷 등에 알려진 것처럼 (피의자가) 보안요원을 제일 먼저 찌른 것이 아니다. 사건 현장은 백화점 내가 아닌 공개부지"라며 "백화점 2층 외곽에서 자동차로 인도에 돌진해 5명을 충돌했고, 1층으로 내려와 (시민들을 향해) 난동을 부린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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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송용환 김평석 김기성 기자 =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과 관련해 AK플라자 백화점 보안책임자가 “(피의자가 들고 있던) 흉기 2개 중 1개를 직원이 떨어트리게 해 회수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A씨는 4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인터넷 등에 알려진 것처럼 (피의자가) 보안요원을 제일 먼저 찌른 것이 아니다. 사건 현장은 백화점 내가 아닌 공개부지”라며 “백화점 2층 외곽에서 자동차로 인도에 돌진해 5명을 충돌했고, 1층으로 내려와 (시민들을 향해) 난동을 부린 것”이라고 상황을 설명했다.
피의자 최모씨(22)는 전날 오후 6시쯤 AK플라자 백화점 인근에서 시민들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최씨는 흉기난동에 앞서 자신의 모친 소유 자동차를 운전해 인도로 돌진해 시민들을 친 뒤 차에서 내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최씨의 범행으로 14명이 다쳤고 이들 중 9명은 흉기에, 다른 5명은 자동차 충격으로 다쳤다. 2명은 위중한 상태이다.
최씨가 애초 흉기 2개를 들고 있었지만 1개는 백화점 직원이 기지를 발휘해 빼앗았다는 내용도 새롭게 밝혀졌다.
A씨는 “주변에 있던 시민들을 대피시키는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팔을 다치기도 했다. 그 과정에서 (보안요원이 아닌) 백화점 직원이 들고 있던 도구로 최씨의 손을 쳐서 흉기 1개를 떨어뜨리게 했고, 이를 우리가 회수했다”고 말했다.
고객에게 위화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장착하지 않았던 분사기(가스총) 등 방호장비도 사건 발생으로 인해 4일부터 착용하기 시작했다.
A씨는 “장비 착용 시 백화점 방문 고객들이 봤을 때 위화감을 느낄 수 있는 상황이어서 그동안은 간편하고, 고객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편한 복장으로) 근무하고 있었다”며 “하지만 오늘부터는 분사기와 삼단봉 등 장비를 착용한 채 근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현역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 후 온라인 공간에서 또 다른 ‘오리역 살인예고’ 글이 작성됨에 따라 경찰은 성남시 분당지역에 권총 등 무기를 소지한 인력 98명을 긴급배치 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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