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까지 폭염·열대야 지속…"온열질환 사망 추정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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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종료된 후 시작된 폭염이 다음주까지 이어지겠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이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특보 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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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가 종료된 후 시작된 폭염이 다음주까지 이어지겠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늘어나는 가운데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4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장마가 종료된 지난달 26일 이후 '온열질환응급실감시체계'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628명이다. 5월 20일부터 2일까지 감시체계로 확인된 온열질환자는 1385명이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추정사망자도 18명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3일 오후 5시 폭염 대응을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 1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전국적으로 폭염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향후 3일간 일 최고 체감온도 35도 이상인 특보 구역이 108개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중대본 2단계 격상 요건이 충족된 데 따른 것이다. 폭염 대응으로 중대본 1단계가 아닌 2단계가 가동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역대급'이라 불리는 폭염은 다음주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에 의하면 우리나라는 당분간 아열대 고기압 영향권에 놓이면서 높은 기온과 습도가 유지된다.
덥고 습한 아열대 고기압의 원인으로는 동중국해상에서 정체하는 태풍에 의한 열기 유입이 지목된다.
현재 활동 중인 제 6호 태풍 '카눈'은 3일 동중국해상에서 정체하다가 4일 동북동진을 시작했다. 6~7일 일본 규슈 남쪽해상 부근에 위치하며 8일 이후 중위도 기압계와 상호작용하는 고기압 지향류를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에 의한 열기가 유입되는 동안은 낮 기온이 크게 상승한다. 대기가 불안정해지면서 좁은 지역에 일시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내릴 수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재 카눈의 경로가 시시각각 바뀌고 있어 주말 동안 기상 상황을 지속적으로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폭염과 열대야가 지속 및 강화되면서 온열질환 발생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겠다. 폭염대비 건강수칙에는 잦은 샤워, 헐렁하고 밝은 색의 가벼옷 옷 착용, 양산과 모자 등을 이용한 외출시 햇볕 차단, 잦은 물 섭취, 더운 시간 활동 자제 등이 있다.
[박정연 기자 hess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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