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반 준비 했다더니… 바가지부터 급식까지, 논란으로 얼룩진 ‘잼버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점점 아수라장이 되고 있다.
게다가 편의점 상품 가격이 시중보다 비싸다는 바가지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비판이 참여 기업으로도 번지는 모양새다.
GS25 관계자는 "대외적인 대회의 성공을 위해 인프라 비용을 고려하지 않고 모든 상품을 시중 가격으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해당 상품은 이번 잼버리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워홈과 임시 계약한 지역업체가 납품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상품들이 시중보다 더 비싸다는 점이다. 두루마리 휴지의 경우 2개에 4000원, 특히 시중에서 4000원 초반 대에 판매되는 3kg 얼음은 5000~7000원 정도에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더운 날씨인 만큼 수요가 많은 얼음 가격이 최대 70%정도까지 뛰었다는 점이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GS25 측은 이유 있는 가격 인상이었다는 입장이다. 갯벌 매립해 조성한 잼버리 대회 장소 특성상 물류에 투자하는 비용과 냉동 컨테이너 2대를 설치하는 등 인프라 비용이 추가로 발생한 점을 고려했다는 것이다.
또한 긴급 구호물품도 제공하기로 했다. GS25는 나주지역 수협과 대형 냉동고 임차 계약을 긴급 진행해 잼버리 영지 내 스카우트 대원과 지도자에게 4일부터 생수를, 6일부터는 냉동 생수를 일 4만개 제공할 방침이다.
잼버리 대회의 식음 서비스를 담당하는 아워홈도 도마 위에 올랐다. 곰팡이가 핀 구운 계란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다. 다만 잼버리 조직위원회와 식품의약품 안전처가 제품을 모두 회수해 실제 섭취한 인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상품은 이번 잼버리 대회를 준비하면서 아워홈과 임시 계약한 지역업체가 납품했다. 지역 발전과 접근 용이성 등을 고려해 해당 업체를 선정했으나, 이번에 문제가 발생하면서 아워홈은 납품업체를 기존 계약 업체로 변경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식자재가 외부 온도에 노출되지 않도록 콜드체인 시스템 하에 운영하고 있으며, 더욱 안전한 식재를 공급할 수 있도록 조직위와 긴밀하게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Copyright © 동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대전 고교서 교사에 칼부림…용의자 검거
- “다 쑤시러 간다”…부산 서면·경기 의정부서도 ‘살인예고’ 글
- 강남 고속터미널서 흉기 소지 20대 체포
- “잠실역서 20명 죽일 것” “오리역서 칼부림” 살인예고글 잇달아
- 범인 오나 살피며 지혈…흉기에 쓰러진 피해자 도운 10대들
- 신평 “尹, ‘도저히 국힘은 안 되겠다’며 신당 고민한다고 들어”
- 온라인에서 퍼진 ‘대구·포천 흉기 난동’ 사실 아냐…경찰 “허위 뉴스”
- “한국 청소년 귀하게 자라 불평 많아” 댓글 단 전북도의원 사과
- 尹 “잼버리에 냉방 버스·냉장냉동 탑차 무제한 공급”
- 대전 대덕구 고교서도 교사 흉기 피습…20~30대 용의자 추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