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도 앞바다서 아내 살해 후 사고사로 위장, 30대 구속기소

박아론 기자 2023. 8. 4. 14:3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살해한 아내를 수난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살인 혐의로 A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3시7분께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여성인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천시 중구 잠진도 무의대교 교각 아래에서 아내를 살해한 후 수난사고로 위장한 30대 남편 A씨/뉴스1 ⓒ News1 정진욱 기자

(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살해한 아내를 수난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살인 혐의로 A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3시7분께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여성인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 당시 해경에 "아내와 낚시를 즐기러 잠진도로 캠핑을 왔다"며 "짐을 가지러 차에 간 사이 아내가 바다에 휩쓸려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경은 사건 현장에 설치 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데 이어 A씨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B씨를 숨지게 한 정황을 확인했다.

해경은 B씨의 몸에서 멍자국 등 외상 흔적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