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진도 앞바다서 아내 살해 후 사고사로 위장, 30대 구속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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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살해한 아내를 수난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살인 혐의로 A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3시7분께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여성인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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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스1) 박아론 기자 = 인천 잠진도 앞바다에서 살해한 아내를 수난사고로 위장하려 했던 30대 남성이 구속돼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위수현)는 살인 혐의로 A씨(30)를 구속기소했다고 4일 밝혔다.
A씨는 지난 7월15일 오전 3시7분께 인천시 중구 잠진도 한 해안가에서 낚시를 하던 30대 여성인 아내 B씨를 밀어 바다에 빠뜨리고 돌로 머리를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신고 당시 해경에 "아내와 낚시를 즐기러 잠진도로 캠핑을 왔다"며 "짐을 가지러 차에 간 사이 아내가 바다에 휩쓸려 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해경은 사건 현장에 설치 돼 있던 폐쇄회로(CC)TV를 확인한 데 이어 A씨의 휴대폰 디지털 포렌식을 한 결과 B씨를 숨지게 한 정황을 확인했다.
해경은 B씨의 몸에서 멍자국 등 외상 흔적도 확인했다.
검찰 관계자는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유지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aron031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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