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페’ 손잡은 ‘네페’…오프라인 결제 1조원 돌파
삼성페이 연동에 힘입어 네이버페이 오프라인 결제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 전체 결제액에서 외부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늘리며 자생력도 갖추고 있다.
4일 네이버는 2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핀테크 부문 오프라인 결제액이 1조 4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2배이고, 전분기 대비로도 72% 늘었다. 네이버의 핀테크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은 “네이버페이X삼성페이를 출시하며 MST/QR 현장결제가 활성화된 효과”라고 설명했다. 네이버파이낸셜은 3월 말부터 삼성페이와 연동을 개시, 신용카드 결제가 가능한 모든 곳에서 네이버페이로 결제할 수 있도록 했다.
네이버페이 2분기 결제액은 14조 6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성장하며 경쟁사를 상회했다. 카카오페이 2분기 결제 서비스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다. 송금액, MTS 거래대금 등을 제외한 카카오페이 전체 서비스 매출기여 거래액(Revenue TPV)는 9조 933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 늘었다.
외부 결제액이 내부 결제액보다 더 빠른 속도로 늘며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의존성도 낮아지고 있다. 2분기 내부 결제액은 6조 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5% 증가하며 전체 결제액 증가 속도를 앞질렀다. 전체 결제액에서 내부 결제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43%를 기록하며 전분기보다 3%포인트, 전년 동기보다 4.7%포인트 증가했다. 앞서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는 “네이버 생태계 외부 결제 비중을 내부보다 더 키우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2분기 네이버파이낸셜 매출은 3739억원, 영업이익은 270억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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