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美 ‘롤라팔루자 시카고’ 출격…12곡 떼창 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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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뉴진스(NewJeans/민지, 하니, 다니엘, 해린, 혜인)가 데뷔 약 1년 만에 미국의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섰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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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진스는 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5시 미국 시카고 그랜트파크에서 열린 ‘롤라팔루자’에 K-팝 걸그룹 최초로 출연했다. 아티스트들에게 ‘꿈의 무대’로 불리는 페스티벌이자 세계적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헤드라이너로 서는 ‘T-MOBILE’ 스테이지였다.
공연 시작 전부터 팬들의 열기는 뜨거웠다. 뉴진스와 스포티파이가 협업한 팝업 부스 ‘버니랜드'에는 수천 명의 팬들이 줄을 지어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고, 공연 시간이 다가오자 뉴진스 무대를 보기 위해 수만 명의 관객들이 빼곡히 모였다. 이들은 빙키봉(응원봉)을 흔들며 뉴진스의 등장을 기다렸고, 뉴진스는 그 기대에 부응하듯 떨리는 기색 없이 약 45분 동안 총 12곡의 열띤 라이브를 몰아쳐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뉴진스의 무대가 시작되자 관객들은 노래에 맞춰 합창하고 안무를 따라 추는 등 열광했다. 데뷔곡 ‘Hype boy’로 문을 연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 무대에 설 수 있다는 소식을 듣고 정말 기뻤다”라며 “오늘 멋진 무대 많이 준비했으니까 많이 기대해 달라”라고 첫 인사를 건넸다.
뉴진스 멤버들은 유창한 영어 실력으로 관객들과 깊이 교감했다. 멤버들은 “뉴진스의 두 번째 여름을 이렇게 뜨겁고 아름다운 롤라팔루자 무대에서 함께할 수 있어 정말 행복했다”라며 “여러분과 함께한 이 시간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 다음에 꼭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공연이 끝난 직후 트위터 US에는 ‘LOLLAJEANS’가 실시간 트렌드 2위에 오르는 등 관심을 증명했다.
뉴진스는 ‘롤라팔루자 시카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글로벌 행보를 펼칠 것을 예고했다. 오는 19일 일본의 유명 음악 페스티벌 ‘서머소닉 2023’에서 또 한 번 전 세계 음악 팬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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