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었네" 꾸짖는 어머니 살해한 대학생 아들..고개 푹 숙인 채 모습 드러냈다

임우섭 2023. 8. 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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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채 늦게 들어온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대학생 아들이 법원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오전 10시경 대학생 아들 A씨(19)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과 동행한 채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섰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2시 50분경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집에서 어머니 B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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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어머니 A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존속살해)로 현행범 체포된 이모씨가 4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한 채 늦게 들어온 자신을 꾸짖었다는 이유로 어머니를 살해한 대학생 아들이 법원 앞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4일 오전 10시경 대학생 아들 A씨(19)는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경찰과 동행한 채 서울남부지법에 들어섰다.

이날 A씨는 취재진으로부터 "혐의 인정하는가", "왜 그랬는가", "귀가 문제로 싸운 게 맞느냐", "하고 싶은 말 없으시냐" 등 질문을 받았다. 그러나 A씨는 아무 답변도 남기지 않은 채 유유히 법정으로 향했다.

앞서 A씨는 전날 오전 2시 50분경 서울 영등포구에 소재한 집에서 어머니 B씨(50대)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집에 있던 다른 가족이 경찰에 신고를 하면서 A씨는 오전 3시 5분경 경찰에 의해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B씨는 결국 숨을 거뒀다. 가족들은 A씨가 술 문제로 어머니에게 훈계를 듣는 과정에서 격분해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대학생 #어머니 #훈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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