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포천 종합터미널 흉기 난동 글, 사실 아냐…신고조차 되지 않아”
이정민 기자 2023. 8. 4. 14:27
경기북부경찰청은 4일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서 퍼지고 있는 포천 종합터미널 흉기 난동 글과 관련,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해당 게시글은 ‘이날 오전 11시22분께 포천 내손면 종합버스터미널에서 만취한 40대 남성이 흉기로 위협해 36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다’는 내용으로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확산됐다. 이 글은 일시와 내용 등 당국이 사용하는 메시지 형식을 모방해 작성돼 경찰과 소방에도 문의가 빗발쳐 혼란을 빚었다.
해당 게시글에 대해 경찰과 소방 당국 모두 “해당 사건은 신고도 되지 않는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고 말했다.
포천시 내손면은 존재하지 않는 지역명이고, 지역명이 비슷한 내촌면에는 시외버스터미널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북부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해당 게시글에 범죄 혐의가 있는지 법리 검토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법리 검토 후 혐의가 있다면 게시글 작성자를 추적해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며 "부정확한 사실을 유포해 시민을 불안하게 하면 법률상 처벌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정민 기자 jmpuhaha@kyeonggi.com
한수진 기자 hansujin0112@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기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해방이다”…수험생의 ‘수능 일탈’, 올해는 잠잠하네 [2025 수능]
- "우리 집으로 가자" 광명서 초등생 유인한 50대 긴급체포
- [영상] “온 어린이가 행복하길”…경기일보‧초록우산, 제10회 경기나눔천사페스티벌 ‘산타원
- 성균관대 유지범 총장, 대만국립정치대학교에서 명예 교육학 박사학위 받아
- 어린이들에게 사랑 나눠요, 제10회 나눔천사 페스티벌 산타원정대 [포토뉴스]
- 이재명 “혜경아 사랑한다” vs 한동훈 “이 대표도 범행 부인”
- “수고했어 우리 아들, 딸”…“수능 끝, 이제 놀거예요!” [2025 수능]
- 지난해보다 쉬웠던 수능…최상위권 변별력 확보는 ‘끄덕’ [2025 수능]
- 평택 미군기지 내 불법 취업한 외국인 10명 적발
- ‘낀 경기도’ 김동연호 핵심 국비 확보 걸림돌…道 살림에도 직격탄 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