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희근 경찰청장 "흉기 의심시 선별적 검문검색…흉악범죄 특별치안활동"

김휘란 기자 2023. 8. 4. 14:2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희근 경찰청장이 오늘(4일) 오후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이날 잇따른 각종 흉악범죄와 관련한 대국민 담화를 열고 "현 상황은 국민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비상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행위"라며 "공공장소에 지역경찰, 경찰관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청장은 또 "흉기소지 의심자, 이상행동자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하겠다"며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 건 등 정당한 경찰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해 현장의 법집행을 뒷받침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 대해서도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전 수사역량을 집중해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청장은 끝으로 "잇따른 흉악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Copyright © JTBC.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