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尹 신당 창당설’ 황당무계…대통령 멘토 없어”

박태진 2023. 8. 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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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은 4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윤 대통령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는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국민의힘 자체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 신당 창당설을 제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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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대통령 된 후 신평과 국정·정치 얘기 나눈 바 없어”
“당에서 할 일…여력 있으면 국정에 더 매진해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대통령실은 4일 일각에서 제기되는 윤석열 대통령의 신당 창당설에 대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며 일축했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사진=연합뉴스)
윤 대통령 멘토로 꼽히던 신평 변호사는 전날 한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최근 국민의힘 자체에서 여론조사를 했는데 공황 상태를 불러올 정도의 엄청난 결과가 나왔다. 국민의힘이 수도권에서 거의 전멸하고, 전체 의석수도 지금보다 줄어든 결과가 나왔다”며 윤 대통령 신당 창당설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의 멘토’라는 것은 황당한 이야기”라며 “대통령은 기본적으로 오랜 공직 생활 때문에 공식 라인을 제외하고 사적인 관계에서 공적인 문제를 논의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맡은 이후 신평 씨와 국정이나 정치 문제에 대해 그 어떠한 이야기도 나눈 바 없다”며 “국민들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황당무계한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대통령실 관계자도 신당 창당설에 대해 “근거 없는 얘기고 대통령은 총선의 경우 당에서 우선적으로 알아서 할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지금 국정에 매진하고 있는데 이런 신당 창당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것 자체가 황당무계하고, 그럴 여력이 있으면 국정에 오히려 더 매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태진 (tjpar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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