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균 “다작 열일? 9개월 놀았는데 바쁜 것처럼 포장돼”[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김성균이 9개월 쉬다가 갑자기 바빠졌다고 밝혔다.

김성균은 8월 4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D.P.' 시즌2(각본 김보통 한준희/연출 한준희) 인터뷰에서 드라마, 영화, 예능 출연까지 다양한 형태로 대중을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김성균은 'D.P.' 시즌2 공개를 시작으로 tvN 예능프로그램 '형따라 마야로' 방영, 디즈니+ '무빙' 공개, 영화 '타겟' 개봉을 앞두고 있다. 넷플릭스 영화 '무도실무관' 출연도 확정지으며 배우 김우빈과 연기 호흡을 맞출 예정.

이와 관련 김성균은 "갑자기 바빠졌는데, 이전까지는 9개월 놀았다. 지난해 '신성한, 이혼' 끝나고 쭉 쉬다가 갑자기 (일이) 몰린 거다. 주문해놨던 커피들이 갑자기 쏟아져 나오는 것 같다. 꾸준하게 일해왔던 것들인데 이 시즌에 선보이게 돼서 되게 바쁜 것처럼 포장돼 있는데 긴 휴식을 막 끝낸 상태이다. 최근에는 그렇게 다작을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배우로서의 방향성에 대해서는 "제가 소화할 수 있는 만큼은 충분히 다양하게 했으면 좋겠다. 스스로가 공부도 되고 느슨해지지 않고 고여있지 않을 수 있으니까. 쉬니까 힘들더라. 집에만 있었더니 현타가 오더라"며 오히려 바쁜 것보다 쉬는 것이 힘들다고 털어놨다.

작품 선택의 기준도 밝혔다. 수많은 작품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김성균은 "일단은 대본, 시나리오가 제일 중요하다고 느낀다. 전체적으로 재미가 있어야 설득되어진다. 내 캐릭터만 임팩트 있고 나만 보이는 역할이라고 선택하면 안 좋은 결과를 초래하는 것 같다"며 "저에게 들어오는 글들을 보면 아쉬운 작품도 있고 과분한 작품도 있고 (작품이) 안 들어오는 날도 있다. 하지만 매순간, 지금 이순간 최선이라고 생각되는 글들을 고르는 것 같다. 쉬지 않는 선에서. 지금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의 시나리오라고 표현하면 맞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김성균이 출연하는 '형따라 마야로'는 4일 오후 8시 40분 첫 방송되며 '무빙'은 오는 9일 첫 공개된다. '타겟'은 오는 30일 개봉 예정이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