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외국인 매출 호조’… 현대백화점 4% 강세

정현진 기자 2023. 8. 4.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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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장 중 현대백화점이 4%대 강세를 보이며 6만원대에 육박했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6만원에 육박하면서,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앞서 이날 오전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 매출 호조와 현대백화점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향후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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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장 중 현대백화점이 4%대 강세를 보이며 6만원대에 육박했다. 최근 외국인 매출이 호조를 보였다는 소식에 투심이 몰리는 모습이다.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 /현대백화점 제공

이날 오후 2시 22분 기준 현대백화점은 전일 대비 2600원(4.41%) 오른 5만9200원에 거래됐다.

현대백화점 주가가 6만원에 육박하면서, 연초 수준을 회복하는 모습이다. 신세계와 롯데쇼핑의 주가가 연초 대비 10~21%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비된다.

앞서 이날 오전 현대백화점은 올 상반기 외국인 매출 비중이 전체 매출에서 3%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2년과 비교해 세 배 이상, 코로나 유행 직전인 2019년과 비교해도 두 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경기 침체로 국내 소비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증가는 둔화한 백화점 실적 모멘텀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현대백화점그룹의 단일 지주회사 체제 구축도 현대백화점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박신애 KB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출 증가세와 함께 백화점 부문의 기존점 성장률이 경쟁사 대비 우월한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면세점 부문도 3분기 최초 분기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장이 우려했던 지배구조 개편 리스크가 최근 해소돼 주가의 반등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한 지배구조 개편을 연내에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현대백화점은 지주회사의 자회사로 편입된다. 업계에서는 현대백화점 매출 호조와 현대백화점 면세점 실적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향후 배당 확대 등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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