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 반등
매출 전망 하회했지만 영업익은 넘어
오는 24일 하이퍼클로바X 공개 예정
4일 오전 9시 56분 기준 네이버는 전일 대비 1.12% 반등한 22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네이버는 개장 전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네이버의 연결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9% 증가한 3727억원을 기록했다.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이라는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네이버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7% 증가한 2조4079억원에 달했다.
네이버의 2분기 매출은 전망치를 소폭 밑돌았지만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3개월간 증권가에서 예상한 네이버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306억원, 3684억원이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검색(서치) 플랫폼 9104억원, 상거래(커머스) 6329억원, 콘텐츠 4204억원, 금융기술(핀테크) 3397억원, 클라우드 1045억원을 기록했다.
네이버의 주력 사업인 서치 플랫폼 매출은 전년 대비 0.5% 증가했다. 특히 검색 광고 매출은 상품 고도화에 따라 광고 효율이 높아져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거시적 환경이 어려웠음에도 달성한 성과라는게 네이버의 설명이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44.0% 성장했다. 네이버 전체 커머스 거래액도 14.8% 증가한 11조9000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부문 매출은 40.1% 성장했다. 일본, 미국에서 유료 이용자가 20% 넘게 늘어난 효과가 컸다. 핀테크 매출도 같은 기간 14.9% 늘었다. 특히 네이버페이 결제액이 21.2% 늘어난 14조6000억원에 달했다.
반면 클라우드와 차세대 연구개발(R&D) 매출은 0.4% 역성장했다. 단 기업간거래(B2B) 매출은 공공 부문 매출 성장으로 8.2% 늘었다.
한편 네이버는 오는 24일 초거대 인공지능(AI) ‘하이퍼클로바 X’를 공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대화형 AI 서비스 ‘클로바X’와 클라우드 기반의 B2B 상품들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 오는 9월엔 생성형 AI 챗봇 ‘큐:’도 공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2분기 주요 사업 부문이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며 “앞으로 네이버는 장기간 축적해 온 AI 기술력과 플랫폼 경쟁력을 바탕으로 네이버만의 생성형 AI 경험을 제공하며 성장세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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