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 리서치본부, 일본 주식 분석 확대
일본시장과 주식 분석 강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분석도 제공
KB증권은 리서치본부의 조직개편과 업무 재분장을 통해 일본 주식 분석을 확대 한다고 4일 밝혔다.
KB증권 리서치본부는 자산배분전략부 내 신흥시장팀을 아시아시장팀으로 개편하면서 일본 주식 분석 강화에 나섰다. 아시아시장팀은 글로벌주식팀, 해외주식포트폴리오팀과 함께 일본 시장과 주식에 대한 투자 아이디어를 제시한다. 중국 외 아시아 주요 신흥시장에 대한 분석 비중도 확대한다.
해외주식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 규모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 니케이 225 지수는 지난 6월 33년만에 최고치를 돌파했다. 엔화 가치 약세에 따른 저평가 인식, 미국과 중국의 대립으로 중국 시장을 이탈한 자금이 일본 시장으로 유입된 결과로 분석된다. 일본 기업의 실적 호조 및 주주 환원 제안, 일본 정부의 금융 완화 정책 지속 등도 요인이다.
KB증권은 일본 니케이 지수 전망과 투자 전략을 자산배분 전략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다. 히타치, 키엔스, KDDI코퍼레이션 분석보고서를 시작으로 테크, 소비, 상사 등 일본이 경쟁력을 갖는 업종을 위주로 20여개 주요 유망 종목을 선별해 분석자료를 순차적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KB증권은 아시아 주요 신흥 시장의 성장 잠재력에도 주목하고 있다. 중국 주식 시장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인구, 자원, 공급망 등에서 경쟁력이 있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신흥 시장의 투자 기회를 탐색하고 중장기적인 투자 가이드 라인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시장에 대해서는 현지법인 리서치와 교류 협업을 통해 현지 시각을 반영한 활용도 높은 리서치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상훈 KB증권 리서치본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확실성과 변동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투자처 다변화를 통한 리스크 분산과 수익률 제고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며 “최근 투자자의 관심과 자금이 이동하고 있는 일본 시장에 대해 충분한 정보를 바탕으로 투자 판단을 할 수 있도록 균형 있는 분석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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