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란트 챔피언스, DRX '디펜딩 챔피언' 라우드와 개막전
5대5 대전형 캐릭터 기반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 게임즈는 7일(월)부터 27일(일)까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국제 대회 발로란트 챔피언스에 한국 대표로 DRX와 T1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속한 DRX는 7일(월) 그룹 스테이지 첫 경기 상대로 지난해 챔피언스를 우승하며 '디펜딩 챔피언' 타이틀을 얻은 라우드를 만난다. DRX는 라우드를 상대로 두 번 경기를 치렀고 모두 패했다. 하지만 지난 마스터스 도쿄에서 메타 파악에 어려움을 겪으며 조기 탈락한 라우드의 약점을 DRX가 파고든다면 이번 대회에서 충분히 이변을 연출할 수 있다.
DRX는 2022년 DRX로 팀 이름을 변경한 뒤 국제 대회에서 만난 EMEA 소속 팀을 상대로 6승 1패(FPX전 3승 1패, 프나틱전 1승, BBL e스포츠전 1승, 풋 e스포츠전 1승)를 기록 중이다. 유독 EMEA 팀을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DRX는 같은 D조에 속한 나투스 빈체레와 팀 리퀴드가 EMEA 소속이기 때문에 첫 경기에서 라우드만 꺾는다면 충분히 브래킷 스테이지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T1은 이블 지니어스(아메리카스)와 펀플러스 피닉스(중국), 풋 e스포츠(EMEA)와 함께 B조에 속했고 8일(화) 풋 e스포츠와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지난 5월 종료된 VCT 퍼시픽에서 최종 3위를 기록한 T1은 당시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면서 강팀들을 차례로 격파, 챔피언스 티켓을 손에 넣었다.
T1은 2022년 VCT 퍼시픽에 속한 이후 B조에 속한 팀들과 한 번도 만난 적이 없기에 첫 경기에서 풋 e스포츠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한다면 분위기를 이어가며 이변을 만들어낼 수도 있다. T1은 마스터스 도쿄에서 최종전 끝에 그룹 스테이지를 통과하지 못했지만 국제 대회 경험을 쌓은 '먼치킨' 변상범과 '사야플레이어' 하정우가 한층 발전한 기량을 보여주면서 팀의 첫 국제 대회 브래킷 스테이지 진출을 이끌지 관심이 모인다.
그룹 스테이지와 브래킷 스테이지 두 단계로 나뉘어 진행되는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는 2번 패배하면 탈락하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이 적용됐다. 모든 경기는 3전 2선승제로 펼쳐지며 결승 진출전과 최종 결승전만 5전 3선승제로 치러진다.
챔피언스 기간 한정 컬렉션으로 발매된 아이템을 구입할 경우 팀들을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8월 5일부터 30일 오전 6시까지 판매되는 2023 챔피언스 밴달와 쿠나이, 트로피 카드, 총기 장식, 스프레이 등이 포함된 이번 컬렉션을 구매하면 수익금 가운데 50%가 참가 팀에게 전달된다. 해당 컬렉션은 상점이나 야시장에서 다시 판매되지 않는다.
◆시청 드롭-챔피언스 한정 컬렉션 등 풍성한 이벤트
2023년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발로란트 챔피언스 로스앤젤레스를 시청하면 한정판 보상을 얻을 수 있는 드롭스 이벤트가 진행된다. 발로란트 계정을 유튜브나 트위치 계정과 연동하고 드롭이 활성화된 채널에서 챔피언스 방송 시간에 맞춰 시청하면 보상을 얻을 수 있다.
8월 7일부터 14일까지 생방송으로 경기를 시청하면 '로우라이더' 칭호가 제공되고, 17일부터 26일까지는 '2023 VCT 챔피언스 게코 스프레이'를, 27일 진행되는 대망의 결승전을 시청하면 '2023 VCT 챔피언스 로우라이더 카드'를 얻을 수 있다.
게임 안에서 이벤트 패스 7단계를 모두 달성하면 '행복한 문어' 스프레이, '눈물범벅' 칭호, 10 레디어나이트 포인트, '챔피언스 스쿼드' 플레이어 카드, '한 번 더' 칭호, 10 레디어나이트 포인트, '문어 친구' 총기 장식 등이 단계에 따라 제공된다.
김형근 noarose@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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