母 머리채 잡고 위협 초6 금쪽이→촬영 거부…오은영 "참담하다"

이은 기자 2023. 8. 4.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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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교를 거부하거나 엄마를 향해 막말을 퍼붓고 위협하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엄마는 "금쪽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결국 엄마의 노력 끝에 금쪽이는 모든 학생들이 하교한 오후에야 늦은 등교를 한다.

한편 엄마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가 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사연은 4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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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등교를 거부하거나 엄마를 향해 막말을 퍼붓고 위협하는 초등학교 6학년 금쪽이의 사연이 공개된다.

4일 방송되는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는 여름 방학 특집 '학교 다녀오겠습니다' 4탄으로 꾸며진 가운데, 가족에게 버림받았다는 초6 아들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초6 늦둥이 외동아들을 키우고 있는 부부가 등장한다. 엄마는 "금쪽이가 학교에 가지 않는다"는 고민을 털어놓는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예고 영상


금쪽이는 학교에서 친구들과 해맑은 모습으로 스스럼 없이 잘 어울리지만 집에선 바닥을 쿵쿵 치며 등교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인다.

일상 영상에는 금쪽이를 설득하는 엄마의 모습이 보인다. 밥을 먹다 갑자기 엄마에게 막말을 퍼붓는 금쪽이 때문에 둘의 대화는 계속해서 중단되고 만다. 때마침 걸려온 선생님의 전화로 엄마의 입장은 난처하기만 하다. 금쪽이는 3년 전부터 학교를 가지 않겠다고 주장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엄마의 노력 끝에 금쪽이는 모든 학생들이 하교한 오후에야 늦은 등교를 한다.

금쪽이는 교실 대신 상담실에서 선생님을 마주하고, 학교 생활의 어려움을 묻는 선생님의 말에도 두 눈을 핸드폰에 고정한 채 건성으로 대답한다. 금쪽이는 그러다가도 다음날 등교를 약속하는 모습을 보여 의아함을 자아낸다.

금쪽이는 다음날 약속대로 등교에 성공하고, 우려와는 다르게 친구들과 보드게임을 즐기며 밝은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그러다가도 얼마지 않아 불안해하며 다시 휴대폰 게임을 찾는다.

금쪽이는 수업 도중에도 게임을 즐겼다. 휴대폰을 꺼달라는 선생님의 말에도 금쪽이는 '자동 모드'로 게임을 돌렸다.

금쪽이의 학교생활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자극 요소가 훨씬 많은 학교에서 분노를 폭발시키지 않는 이유는 금쪽이의 분노가 친구들로 인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또한 금쪽이는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 돌연 촬영을 거부하며 엄마를 위협하기 시작한다.

금쪽이는 엄마에게 "네가 엄마냐고", "엄마 될 자격도 없다"라며 막말을 쏟아내고, 머리채를 잡거나 주먹으로 때리기도 한다. 엄마는 일이 커지기 전에 자리를 피하지만 흥분이 가시지 않은 듯 화단 지지대를 뽑아 온 금쪽이로 인해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진다.

이어 금쪽이는 "엄마 때문에 친구들한테 이런 모습까지 보이고"라며 울분을 쏟아낸다. 엄마는 괜찮다고 달래보지만 금쪽이는 온몸을 버둥거리며 격한 반응을 보여 충격을 안긴다. 특히 이런 모습을 처음 보는 금쪽이 아빠와 출연진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무거운 분위기가 조성된다.

/사진=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 선공개 영상


이를 모두 지켜본 오은영 박사는 "응급이다"라며 "아이가 갖고 있는 문제의 수위가 너무 높다. 너무 걱정되고 너무 심각하다"라며 상황의 심각성을 짚는다. 이어 "너무 참담했다"며 "분노가 치솟는 순간에 엄마의 다가섬이 역효과를 낸 상황"이라고 분석한다.

그날 밤 금쪽이는 잠에 든 뒤 "엄마 나 사랑해?" 라는 잠꼬대를 하며 엄마를 그리워 해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엄마를 향해 막말을 퍼붓는가 하면 폭력을 휘두르고, 등교를 거부하는 금쪽이의 사연은 4일 저녁 8시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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