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서현역 칼부림 사건’에 “모방범죄·가짜뉴스 법적 조치”

여당 행안위원·경찰청, 긴급 당정협의

(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4일 분당 서현역 칼부림 사건과 관련 "모방범죄라든지 인터넷을 통해 가짜뉴스를 퍼나른다든지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는 일에 대해서는 법적조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전날 경기 성남 분당구 서현역 일대에서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에 대한 질문에 "오늘 행정안전위원회 간사가 경찰청으로부터 관련 사항을 보고받고 묻지마 범죄에 대한 대책을 논의할 것"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윤 원내대표는 이어 "묻지마 범죄는 통상적 범죄 예방 수단으로 제어하지 못하는 복잡한 요인이 있다"며 "예방 대책을 강구하고 재발 방지할 수 있는 사후적 조치도 같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여당 간사인 이만희 국민의힘 의원은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안위 차원에서 오늘 오후 경찰청 대상으로 관련 내용 보고받고 국민 불안감 해소를 위한 여러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는 점을 먼저 말씀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행안위 차원에서 당정을 하기로 했다"며 "행안위 간사와 경찰청이 협의해서 결정되는 대로 언론에 알려드리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