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윤희근 "국민 불안 해소까지 특별치안활동 선포"
얼마 전 서울 신림역에 이어, 어제(3일) 경기도 분당 서현역에서 또다시 묻지마 흉기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14명의 피해자가 나오면서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는데요.
윤희근 경찰청장이 대국민 담화를 내놓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윤희근 / 경찰청장]
국민 여러분, 최근 신림역과 서현역에서 발생한 흉기난동 범죄로 인해 국민 여러분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현 상황은 각종 흉악범죄로 국민 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는 엄중한 상황입니다.
무고한 시민들을 향한 흉악범죄는 사실상 테러 행위입니다.
경찰은 지금 이 순간부터 국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비상한 각오로 흉기난동과 그에 대한 모방범죄 등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 치안활동을 선포합니다.
우선 국민 여러분께서 자주 이용하시는 공공장소에 지역경찰, 경찰관 기동대, 형사 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하여 순찰 활동을 강화함으로써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습니다.
흉기 소지 의심자, 이상 행동자에 대해서는 법적 절차에 따라 선별적 검문검색을 실시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흉기난동 범죄에 대해서는 총기, 테이저건 등 정당한 경찰 물리력 사용을 주저하지 않고 국민 안전을 최우선 기준으로 경찰관에 대한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하여 현장의 법 집행을 뒷받침하겠습니다.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 뉴스에 대해서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하겠습니다.
전 수사 역량을 집중하여 게시자를 신속히 확인해 검거하고 법이 허용하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엄중히 처벌하겠습니다.
자치단체, 자율방범대, 민간 경비업체 등과의 적극적 협업으로 골목골목 시민이 이용하는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는 치안 인프라 확충 법, 제도적 개선 방안도 논의해 나가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잇따른 흉악범죄로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며 14만 경찰은 특단의 의지를 가지고 국민의 일상을 안전하게 지켜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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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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