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사미·빈껍데기”…교원단체들, 서이초 조사 결과 일제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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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합동조사 결과를 두고, 교원단체들이 '용두사미', '빈껍데기'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조사단이) 기존에 공개됐던 학교의 입장문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중요한 내용은 경찰 수사로 전가시켰다"면서 "한 마디로 용두사미라고 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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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 사망 사건과 관련한 교육부와 서울시교육청의 합동조사 결과를 두고, 교원단체들이 ‘용두사미’, ‘빈껍데기’라며 일제히 비판했습니다.
서울교사노동조합은 “(조사단이) 기존에 공개됐던 학교의 입장문을 그대로 답습하거나 중요한 내용은 경찰 수사로 전가시켰다”면서 “한 마디로 용두사미라고 평한다”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서울시교육청이 유가족 측에 사전에 발표 내용에 대해 설명했다고 한다”며 “유가족 측은 내용을 납득할 수 없으며 일전에 국회의원에게 보낸 자료보다 더 허술한 엉터리 자료라고 호소하며 조사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습니다.
서울교사노조는 “고인의 학교 생활에 학생과 학부모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는지 보다 정확하게 조사하고, 핸드폰 번호를 동의 없이 취득하는 등 상식 밖의 민원에 대해서는 교육청과 교육부 차원의 단호한 대처에 대한 입장도 밝혀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전국초등교사노동조합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조사단의 발표가)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내놓은 조사 결과라고 도저히 납득할 수 없을 정도로 허술했다”며 “교육부의 무능함을 더는 내보이지 말고 사안 후 2주간의 조사일지라도 공개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조사 결과에 대해 “조사 기간을 연장했음에도 결국 밝혀진 것은 없는 빈껍데기에 불과했다”며 “악성 민원과 학교 관리자 문제를 비롯해 언론에서 제기된 수많은 의혹에 대해 추가 조사하라”고 요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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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소연 기자 (ye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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