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경찰, 흉악범죄 특별치안활동...흉기 소지 의심 시 검문검색

이가람 매경닷컴 기자(r2ver@mk.co.kr) 2023. 8. 4.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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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경찰청장이 4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흉기난동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묻지 마 흉기 난동 사건이 연이어 벌어지면서 경찰이 특별치안활동을 선포했다.

4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이날 오후 민 불안이 해소될 때까지 흉악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특별치안활동을 전개한다는 내용을 담은 긴급 대국민 담화문을 냈다.

경찰은 흉기소지 의심자와 이상 행동자에 대해 법적 절차를 따져 선별적으로 검문검색을 진행할 방침이다. 또 흉기 난동 범죄가 발생하면 현장에서 범인에 대해 총기 및 테이저건 등 경찰 물리력을 투입할 계획이다. 범행 제압을 위해 무기를 사용한 경찰관에는 면책규정을 적극 적용하기로 했다.

아울러 지방자치단체와 자율방범대, 민간경비업체 등과의 협업으로 시민의 일상 생활공간의 안전을 확보하고 유관기관과 치안인프라 확충과 법·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윤 청장은 “공공장소에 지역경찰과 경찰관기동대, 형사인력 등 경찰력을 최대한 활용해 순찰활동을 강화해 범죄 분위기를 신속히 제압하겠다”며 “무책임하고 무분별한 사이버상의 흉악범죄 예고와 근거 없는 가짜뉴스에도 예외 없이 강력히 대처해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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