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 견제?' PGA투어 내년 노컷 대회 8개로 확대

김선영 2023. 8. 4.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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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에 8개 대회는 컷 없이 치를 계획이라고 골프위크가 보도했다.

PGA투어는 이런 노컷 대회 도입 등을 포함한 내년 일정을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PGA투어가 상금이 큰 특급 대회 가운데 상당수를 노컷 대회로 바꾸는 것은 54홀 노컷 대회를 치르는 LIV 골프 때문에 불거진 정상급 선수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대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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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 [AP=연합뉴스]
4일(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투어가 내년에 8개 대회는 컷 없이 치를 계획이라고 골프위크가 보도했다.

컷이 없어지는 대회는 총상금 2천만 달러 이상 특급대회 5개와 플레이오프 3개 대회다.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와 플레이오프 대회 3개 등 4개이던 노컷 대회가 두배로 늘어나는 셈이다.

PGA투어는 이런 노컷 대회 도입 등을 포함한 내년 일정을 다음 주에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컷이 없으면 출전 선수는 전원 상금을 받게 되고, 최정상급 선수가 컷을 통과하지 못해 이틀 만에 짐을 싸는 일이 없어지지만 출전 선수가 소수로 제한돼 중하위권 선수들에게는 출전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PGA투어가 상금이 큰 특급 대회 가운데 상당수를 노컷 대회로 바꾸는 것은 54홀 노컷 대회를 치르는 LIV 골프 때문에 불거진 정상급 선수들의 불만을 달래기 위한 대책이다.

그간 LIV의 방식을 비난하던 PGA의 노컷 대회 확대는 선수들의 줄 잇는 이적을 견제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아놀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메모리얼 토너먼트, 제네시스 인비테이셔널 등 4개 대회는 컷 제도를 유지한다.

따라서 AT&T 페블비치 프로암, RBC 헤리티지, 웰스파고 챔피언십,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등이 노컷 대회로 변신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선영 마니아타임즈 기자 / scp2146@maniarep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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