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특수교육과 학생들 성적 제일 낮다" 교육부 관계자 말 파문 

전아름 기자 2023. 8. 4. 14: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7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유보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소속 유보통합추진단 교육연구관 A씨가 "학부 과정에서 특수학교 유치원 과정을 선택한 학생들 성적이 가장 낮다. 성적이 가장 낮은 학생들이 유치원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것에 대해 4일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가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 정책토론회에는 특수교육대상영유아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유아특수교사 뿐만 아니라 교장, 학부모, 교수 등 유아특수교육 실행 주체들이 참석했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유아특수교사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연구해야 하는 교육부 교육연구관의 이와 같은 교사비하 발언은 남다른 소명감으로 현장에서 묵묵히 특수교육대상영유아를 지도하는 유아특수교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현재 대학에서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예바유아특수교사들의 자존감을 짖밟은 것이자, 관련 양성기관과 전문가를 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진심어린 사과와 실추된 명예 회복하라"... 9일 교육부 고소장 접수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지난 7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유보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소속 유보통합추진단 교육연구관 A씨가 "학부 과정에서 특수학교 유치원 과정을 선택한 학생들 성적이 가장 낮다. 성적이 가장 낮은 학생들이 유치원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것에 대해 4일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가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

지난 7월 28일 국회에서 열린 유보통합 관련 정책토론회에서 교육부 소속 유보통합추진단 교육연구관 A씨가 "학부 과정에서 특수학교 유치원 과정을 선택한 학생들 성적이 가장 낮다. 성적이 가장 낮은 학생들이 유치원에 배정되는 경우가 많다"고 말한 것에 대해 4일 전국유아특수교사연합회가 비판 성명서를 발표했다. 

연합회는 "이 정책토론회에는 특수교육대상영유아를 현장에서 지도하는 유아특수교사 뿐만 아니라 교장, 학부모, 교수 등 유아특수교육 실행 주체들이 참석했다"고 말하며 "누구보다 유아특수교사의 전문성을 이해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파악하여 연구해야 하는 교육부 교육연구관의 이와 같은 교사비하 발언은 남다른 소명감으로 현장에서 묵묵히 특수교육대상영유아를 지도하는 유아특수교사들의 명예를 실추시켰고, 현재 대학에서 유아특수교육을 전공하는 예바유아특수교사들의 자존감을 짖밟은 것이자, 관련 양성기관과 전문가를 폄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해당 교육연구관은 현재 유보통합추진단 소속인데, 이러한 인식을 가진 사람이 특수교육대상 영유아와 유아특수교사가 포함된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과제를 해결할지, 오히려 특수교육대상 영유아의 질높은 교육을 방해하고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건 아닌지 우려된다"고도 강조했다.

한편으로는 해당 연구관의 발언이 현 임용고시 제도에 대한 불신을 은연 중에 드러낸 것은 아닌지 정확히 확인해볼 필요도 있다고도 덧붙였다. 

연합회는 교육연구관의 발언이 명백한 교권 침해 행위라고 판단하고 감사원과 인권위에 민원을 접수하는 한편, 오는 9일에는 교육부에 해당 교육연구관에 대한 고소장도 제출할 계획이다.

연합회는 "교육부는 유아특수교육계를 뒤흔든 이번 사안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교사들의 전문성을 의심하고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내부적으로 검증된 담당자가 유아특수교육과 관련된 정책과 사안들을 진행할 수 있도록 힘써야 한다"고 촉구하는 한편 "유보통합 추진 과정에 유아특수교육 전문가를 포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Copyrightsⓒ베이비뉴스 pr@ibabynews.com】

Copyright © 베이비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