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심해서 쓸 '극한소재' 만들자"…정부, 극한환경 실증 돕는다

윤현성 기자 2023. 8.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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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우주, 심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 해양 등 첨단기술분야에서 급증하는 소재 수요에 대응해 올해부터 극한 환경에서 소재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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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소재실증연구기반조성사업 이용자 협의회' 발대식
2028년까지 2096억 투자…극한 환경 구현 및 실증 지원
[서울=뉴시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판. (사진=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2023.07.10.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정부가 우주, 심해 등에서 활용할 수 있는 첨단소재 개발을 지원한다. 향후 5년 간 약 3000억원을 쏟아 실험실에서 극한환경을 직접 조성하고 실증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4일 오후 2시 '극한소재실증연구기반조성사업 이용자 협의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극한소재는 초고온·극저온·특정극한 등 극한 환경 조건에서 사용하는 고부가가치 소재다. 우주항공, 가스터빈, 액체수소 저장 등에 활용되는 국가전략 소재를 뜻한다.

과기정통부는 우주항공, 해양 등 첨단기술분야에서 급증하는 소재 수요에 대응해 올해부터 극한 환경에서 소재의 성능을 평가할 수 있는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2028년까지 3096억5000만원을 투자해 초고온, 극저온, 특정 극한환경 등을 구현하고 극한 환경에서 시험평가·시범생산 등 실증 연구개발을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실증연구장비의 공공 개방성과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구축단계부터 향후 연구시설·장비를 활용하게 될 기업과 대학, 연구기관 전문가로 이용자 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이용자 협의회는 초고온, 극저온, 특정극한 분과 30명의 전문가로 구성되며, 8월부터 극한소재 실증연구기반 장비의 구축 타당성, 운용계획 심사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첨단기술 경쟁이 심화되며 소재 사용환경이 점점 극한화되는 상황"이라며 "연구자에게 꼭 필요한 실증연구시설을 구축할 수 있도록 이용자 협의회에 참여하신 전문가분들께 현장의 수요 발굴과 기술적 검토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syh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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