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인 잔류 데드라인은 단 '9일'...토트넘에 '희망'이 생겼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해리 케인(토트넘)의 극적인 잔류 가능성이 전해졌다.
케인의 이적설은 여름 내내 토트넘을 괴롭혔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를 거쳐 최근 가장 케인을 원하는 팀은 뮌헨이다. 뮌헨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위한 마지막 카드로 케인을 낙점했다.
케인도 뮌헨 이적을 바라는 가운데 토트넘은 절대적으로 케인의 이탈을 막고 있다. 토트넘은 뮌헨의 두 차례 제안을 모두 거절했다. 첫 번째로 제시된 이적료는 7,000만 유로(약 1,000억원)였고 2차 제안은 8,000만 유로(1,100억원)였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졌다. 케인이 토트넘의 모든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토트넘은 내년 여름에 케인을 FA(자유 계약) 신분으로 내보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조 루이스 구단주는 다니엘 레비 회장에게 케인을 매각하도록 지시했고 뮌헨도 3차 비드를 준비하면서 이적이 유력해졌다.
이런 가운데 케인의 잔류 가능성도 전해졌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는 2일(한국시간) “2023-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개막하기 전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을 경우 케인은 토트넘에 남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토트넘은 13일 오후 10시 영국 런던의 브렌트포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브렌트포드와 개막전을 치른다. 개막전까지 남은 기간은 9일. 토트넘 입장에서는 남은 기간 동안 버티기에 성공한다면 케인의 잔류를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매체는 “케인은 시즌이 시작된 후 팀을 떠나는 것은 구단과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라며 이유를 밝혔다. 토트넘은 최대한 계약을 늦추길 바라고 있지만 뮌헨은 여전히 케인 영입을 포기하지 않았고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해리 케인·엔제 포스테코글루·토마스 투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Transfers Markt·365Scores]-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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