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뤼순 안중근 전시실 이어 룽징 윤동주 생가도 폐쇄

이경미 light@mbc.co.kr 2023. 8. 4.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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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국적 표기 논란이 일었던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의 생가도 폐쇄했습니다.

4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동주 생가가 지난달 10일쯤부터 폐쇄된 상태입니다.

중국 당국이 2012년 룽징의 명동 마을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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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생가 앞 표석(위)과 윤동주 생가 전경 [사진제공:연합뉴스]

중국이 뤼순 감옥 박물관 내 안중근 전시실에 이어 국적 표기 논란이 일었던 일제 강점기 시인 윤동주의 생가도 폐쇄했습니다.

4일 중국 선양 주재 한국총영사관과 현지 교민들에 따르면 지린성 옌볜조선족자치주 룽징에 있는 윤동주 생가가 지난달 10일쯤부터 폐쇄된 상태입니다.

현지 당국은 내부 수리라고만 밝힐 뿐 구체적인 폐쇄 이유나 재개방 시점을 언급하지 않고 있습니다.

최희덕 선양총영사는 지난 6월 28일 옌볜주를 방문, 후자푸 당 서기와 훙칭 주장을 만나고, 29일에는 윤동주 생가를 방문한 바 있는데, 최 총영사가 윤동주 생가를 방문한 직후 폐쇄된 것입니다.

한국과 중국의 관계 악화의 영향일 수 있다는 분석과 함께 여름 휴가철을 맞아 윤동주 생가를 방문하는 한국 관광객들이 늘면서 윤동주의 국적 표기를 둘러싼 논쟁이 다시 불거지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조처일 수 있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중국 당국이 2012년 룽징의 명동 마을에 있는 윤동주 생가를 복원하면서 입구에 `중국 조선족 애국시인`이라고 적힌 비석을 세워 논란이 됐습니다.

이경미 기자(ligh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world/article/6510952_3613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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