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잼버리 지원' 예비비 69억원 지출안 즉시 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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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안=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전북 부안군 새만금 일대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에서 환영사하고 있다. 2023.08.02.

윤석열 대통령이 4일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단에 "윤 대통령은 조금 전 국무총리 주재 임시국무회의에서 의결된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지원을 위한 예비비 69억원 지출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윤 대통령은 잼버리의 온열환자 발생 등 논란과 관련해 "스카우트 학생들이 잠시라도 시원하게 쉴 수 있는 냉방 대형버스와 찬 생수를 공급할 수 있는 냉장냉동 탑차를 무제한 공급하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학생들에게 공급되는 식사의 질과 양을 즉시 개선하고 현장의 문제점들을 정부 모든 부처가 총력을 다해 즉각 해결하라"고 당부했다.

이에 한덕수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11시30분부터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소집하고 예비비 지출안을 긴급 심의·의결했다.

한편 지난 2일부터 여름휴가 중인 윤 대통령은 전날 오후 대통령 별장 '청해대(靑海臺)'가 있는 경남 거제 저도에 도착해 머무르고 있다. 윤 대통령은 오는 8일까지 6박7일간 휴가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