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잼버리 코로나19 환자 28명 발생... 참가자 2명 퇴소

연합뉴스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장에서 대원 수십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에 감염됐고, 일부 참가자는 야영장을 떠났다고 4일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를 인용한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대회 개막 이후 전날까지 야영장에서 코로나19 환자 28명이 발생했다.

또 전날 하루 동안 1,486명이 잼버리 영지 내 병원을 찾았다. 이 중 벌레 물림은 383명, 피부 발진은 250명, 온열질환자는 138명이었다.

지난 2일부터 3일까지 잼버리 참가 지도자와 대원 등 2명이 개인적인 사정을 들어 퇴소 의사를 밝혔다. 조직위는 퇴소 사유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공개하기 어렵다면서 우려했던 단체 퇴소는 없다고 덧붙였다.

야영장에 스카우트 대원을 보낸 학부모 사이에서는 퇴소 인원이 조직위에서 밝힌 인원보다 훨씬 많을 거라는 주장이 나온다.

이번 잼버리 대회에 참가하기로 했던 인원은 4만 3천여 명이지만, 오늘(4일) 오전까지 집계된 참가자 수는 3만 9,304명이다.

조직위 관계자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 이후 실내에서도 마스크 없이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야외 야영 생활에 큰 문제는 없을 보고 있다"면서 "참가 인원이 예상보다 적은 이유는 집계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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