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산 연장 소식 등에 국제유가 상승…서부텍사스유 가격 2.59%↑

박석호 2023. 8. 4.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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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부터 이어온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현지시각 3일 사우디 에너지부 소식통을 인용해 "감산 연장으로 사실상 9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900만 배럴이 될 것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감산을 추가 연장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도 다음 달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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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부터 이어온 하루 100만 배럴 규모의 감산을 다음 달까지 연장한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상승했습니다.

사우디 국영 SPA 통신은 현지시각 3일 사우디 에너지부 소식통을 인용해 "감산 연장으로 사실상 9월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은 하루 900만 배럴이 될 것이며, 향후 상황에 따라 감산을 추가 연장하거나 확대할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러시아도 다음 달 석유 수출을 하루 30만 배럴 감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날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유 가격은 전날보다 2.59%, 2달러 6센트 상승한 배럴당 81달러 55센트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전날보다 배럴당 2.33%, 1달러 94센트 오른 85달러 14센트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사우디와 러시아의 감산 발표가 이미 석유 시장에 반영된 만큼 향후 국제유가가 급등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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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호 기자 (parkseokh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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