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법무부, 中에 기밀 정보 팔아넘긴 미 해군 2명 기소(상보)

정윤영 기자 2023. 8. 4. 13:4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중국에 오키나와 미군기지 정보 등 군사기밀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급을 받은 혐의로 미 해군 2명이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정보요원에게 기밀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미 해군 기계공과 기술자인 자오원헝과 웨이진차오 등 2명을 캘리포니아에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웨이진차오·자오원헝 등 2명 기소
일본 오키나와 기노완에 위치한 미국 해병대 후텐마 기지. 2022.8.23 ⓒ AFP=뉴스1 ⓒ News1 강민경 기자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중국에 오키나와 미군기지 정보 등 군사기밀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현급을 받은 혐의로 미 해군 2명이 기소됐다.

미 법무부는 3일(현지시간) 중국 정보요원에게 기밀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현금을 받은 혐의를 받는 미 해군 기계공과 기술자인 자오원헝과 웨이진차오 등 2명을 캘리포니아에서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웨이는 지난해 2월 미국의 민감 정보를 요구한 중국 요원과 접촉을 시작했고, 강습상륙함 'USS 에식스호' 등 선박 뿐만아니라 함정과 시스템에 대한 사진, 영상 그리고 문서를 건넨 혐의를 받는다. 이 대가로 웨이가 전달받은 금액은 5000달러(약 650만원) 수준이었다고 미 법무부는 봤다.

자오는 지난해 3월부터 올해 8월까지 에식스호의 무기 통제 시스템과 조종, 함재기 등 장비에 대한 문서를 중국 측에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특히 그는 일본 오키나와 소재 미군 기지에 있는 레이더 관련 청사진을 건네는 대가로 대가로 1만4866달러(약 20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는다.

매튜 올슨 미 법무부 국가안보국 국장은 성명에서 "이들은 미국의 안보를 보호하겠단 약속을 위반하고 중국의 국익을 위해 대중의 신뢰를 저버린 혐의로 기소됐다. 무부는 중국의 위협에 대응하고 법을 위반하고 국가 안보를 위협하는 이들을 저지하기 위해 무기고에 있는 모든 도구를 계속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수잔 터너 연방수사국(FBI) 부국장도 "이번 사건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이를 수호하는 사람들을 위협하려는 중국의 끈질기고 공격적인 노력을 상기시킨다"고 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미국의 국가 안보를 심각하게 위태롭게 할 수 있는 민감한 군사 정보를 확보하기 위해 병사들을 위태롭게 했다"면서 "FBI와 파트너들은 간첩 행위에 맞서겠다는 우리의 결의를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yoong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