뎀벨레는 PSG 이적→바르사, 대체자로 '맨시티 트레블 주역' 낙점...But 맨시티는 '매각불가' 선언

한유철 기자 2023. 8. 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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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바르셀로나는 우스만 뎀벨레의 대체자로 베르나르두 실바를 낙점했지만, 맨체스터 시티는 매각을 원하지 않는다.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한 명의 선수를 영입했다. 이번 여름 활발하게 리빌딩을 추진하는 PSG는 적극적인 스쿼드 변화를 꾀했다. 리오넬 메시와 세르히오 라모스 등 베테랑 선수들을 보냈지만, 더욱 많은 선수들로 이들의 빈자리를 메웠다. 대한민국의 차세대 에이스인 이강인을 비롯해 마누엘 우가르테, 밀란 슈크리니아르, 뤼카 에르난데스, 셰르 은두르, 마르코 아센시오를 데려왔고 루이스 엔리케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며 빅이어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추가된 선수는 바르셀로나의 뎀벨레다. 프랑스 출신의 수준급 윙어로 도르트문트 시절, 두각을 나타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네이마르의 대체자로 그를 낙점했고 1000억 원을 훌쩍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제안했다.


그렇게 뎀벨레는 바르셀로나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하지만 기대에 전혀 미치지 못했다. 잦은 부상으로 인해 팀에 도움이 되지 못했다. 부상을 당한 동안에는 재활에 충실하지 못한 모습도 보이며 비판을 받았다. 이적 후 6년이 지났지만 통산 출전 횟수는 185경기에 불과하다. 2021-22시즌 후반기 부활의 조짐을 보였지만, 2022-23시즌 다시 한 번 반등에 실패했다.


그럼에도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와의 동행을 원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재계약을 진행했고 뎀벨레와 의견 차이를 좁히고자 했다.


하지만 상황은 진전을 보이지 못했다. 이런 상황에서 PSG가 접근했다. 이들은 이탈이 유력한 킬리안 음바페의 대체자로 뎀벨레를 낙점했다. 뎀벨레는 초기엔 바르셀로나 잔류를 원했지만 현재로선 PSG 이적을 더 바라는 상태다. 그는 직접 사비 감독에게 이적 의사를 전달하기도 했다. 바르셀로나 구단 SNS에 따르면, 사비 감독은 "뎀벨레는 내게 와서 팀을 떠나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PSG로부터 제안을 받은 상태다"라고 밝혔다.


사비 감독은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나는 뎀벨레에게 약간 실망했다. 우리는 그를 오랫동안 케어했다. 하지만 그는 이적을 결정했다. 우리는 PSG와 경쟁할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적은 거의 확정적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4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뎀벨레는 PSG로 향한다.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며 계약 기간은 2028년까지다. 5000만 유로(약 710억 원) 상당의 바이아웃 조항이 지난 월요일 발동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신의 시그니처 멘트인 'Here We Go'도 빼놓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대체자를 물색하기 시작했다. 이전부터 꾸준히 연관된 선수가 있다. 주인공은 맨시티의 실바. 포르투갈 출신의 월드 클래스 선수로 맨시티에서 오랫동안 헌신한 선수다. 스포트라이트를 집중적으로 받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묵묵히 제 역할을 다하며 팀을 지탱한다.


2022-23시즌에도 활약은 눈부셨다. 실바는 헌신적인 플레이로 팀의 빅이어를 이끌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큰 경기 때마다 실바에게 중요한 임무를 맡기며 애정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는 뎀벨레의 대체자로 실바를 낙점했다. 스페인 매체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뎀벨레 대신 실바가 온다면, 더 나은 전력을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실바는 뎀벨레보다 더 많은 골과 어시스트를 기록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맨시티의 입장은 단호하다. 그들은 실바를 매각할 생각이 없다. 이미 리야드 마레즈와 일카이 귄도안이 떠난 만큼, 추가적인 매각에 조심스러운 입장이다. 로마노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번 여름 실바를 결코 매각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실바의 생각은 조금 다르다. 그는 열린 마음으로 미래를 고민하고 있다. 로마노에 따르면, 실바는 장기적으로 새로운 챕터에 대해 생각하고 있으며 바르셀로나의 관심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다고 전해졌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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