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 공감대…북 미사일 방어 협력 논의할 것"

최동현 기자 정지형 기자 2023. 8. 4.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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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드레이드 될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미사일 방어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으니 이를 막기 위한 한미일 세 나라 사이의 미사일 경보 정보의 공유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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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용 "정상간 소통강화 논의 맞지만…3국 정상간 '핫라인' 표현은 없을 것"
"한일 의무 협력? 그런 문구 없을 것…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파병, 사실 아냐"
조태용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장이 4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에서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차 출국 전 계획을 밝히고 있다. 조 실장은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젯다에서 열리는 이번 회의에서 주요국 국가안전보좌관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평화 등에 관해 논의할 계획이다. 2023.8.4/뉴스1 ⓒ News1 구윤성 기자

(서울·인천국제공항=뉴스1) 최동현 정지형 기자 = 조태용 국가안보실장은 오는 18일 미국 워싱턴DC 인근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리는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세 나라의 안보 협력이 한 단계 업드레이드 될 것"이라며 한미일 정상회의 정례화와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3국 미사일 방어 협력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실장은 이날 오후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한미일) 회담의 정례화 문제는 공감대가 조성되고 있어서 정상 간 협의에 따라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실장은 한미일 정상회의에 대해 "실로 의미가 큰 외교적인 회의"라며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형국에서 인태 지역에서 지속가능한 평화, 그리고 규범에 입각한 질서와 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목적으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고 그만한 능력을 가진 한미일 세 정상이 따로 만나 집중적인 협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미일 정상은 이번 회의에서 북한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한 '대북 삼각 공조' 방안을 집중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조 실장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되고 있으니 이를 막기 위한 한미일 세 나라 사이의 미사일 경보 정보의 공유를 포함해 '미사일 방어 협력'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한미일 정상회의와 별도로 한미·한일 양자회담을 갖는 방안도 조율 중이다. 조 실장은 "(캠프 데이비드에서) 양자 회담을 할 기회가 생길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미일 정상 간 '핫라인' 설치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한미일 세 정상 사이의 소통을 강화하는 방안은 분명히 논의되고 있다"면서도 "핫라인이라는 개념은 조금 오래된 개념으로, 핫라인이라는 표현은 나올 것 같지 않다"고 했다.

미국 측이 한국과 일본이 서로 공격받을 때 의무적으로 협력하는 내용을 공동성명에 담길 원한다는 보도에 대해선 "그런 문구가 들어갈 것 같지 않다"고 일축했다. 미국이 대만 유사시 주한미군 여단급 부대를 파병할 것이라고 우리 정부에 제안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조 실장은 오는 5~6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우크라이나 평화 관련 국가안보보좌관 회의'에 참석한다.

조 실장은 "우크라이나 평화 회의는 세계 30여개 국 정도의 핵심 국가가 모여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우크라이나 국민에 대한 지원 방안 이런 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회의"라며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있는데 하루빨리 평화의 길을 찾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dongchoi8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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