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한 고교 교사에 흉기 휘둘러…긴급체포 20대, 이 학교 자퇴생

양윤우 기자 2023. 8. 4. 13:3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범행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좌측 가슴·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A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 학교의 자퇴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종합)
사진은 기사와 무관/사진=뉴스1

대전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도주한 20대 남성이 범행 2시간여 만에 붙잡혔다.

대전 대덕경찰서는 4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28세 남성 A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10시쯤 대덕구 한 고등학교에서 40대 남성 교사 B씨의 얼굴·좌측 가슴·팔 등을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도망간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이날 오후 12시20분쯤 중구 태평동 한 길거리에서 A씨를 검거했다.

검거 당시 A씨가 소지하고 있던 검은색 크로스백에서 범행에 사용된 흉기가 발견됐다.

A씨는 흰색 반소매 티셔츠에 짙은 색 바지를 입고 흰색 마스크를 착용한 상태로 범행 1시간 전인 오전 9시쯤 학교 교무실을 찾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이후 교사 B씨의 위치를 물어본 뒤 수업 중이던 B씨를 교실 밖에서 기다리다가 B씨가 수업을 마치고 화장실로 이동하던 중 뒤따라가 범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의 정확한 신원은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지만 그는 이 학교의 자퇴생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범행 현장에서 B씨가 "내가 잘못했다"는 말을 했다고 목격자가 진술한 만큼 면식범의 소행인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B씨는 의식을 잃은 상태로 대전의 한 대학병원으로 이송돼 긴급수술을 받고 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