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게임노트] 자진 강판 오타니, 타자로는 40홈런 무력시위…LAA, SEA 3-5패배

최민우 기자 2023. 8. 4.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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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자로는 홈런을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3-5로 패했다.

오타니가 활약했지만,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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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

[스포티비뉴스=최민우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수로는 아쉬움을 남겼지만, 타자로는 홈런을 때려내면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 홈경기에 2번 타자 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투수로는 4이닝 3피안타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한 반면, 타자로는 2타수 2안타 1홈런 2볼넷을 기록했다.

에인절스는 시애틀에 3-5로 패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에인절스의 시즌전적은 56승 54패가 됐다. 반면 시애틀은 2연승을 질주. 57승 52패가 됐다.

▲오타니 쇼헤이.
▲오타니 쇼헤이.

투수로 순항하던 오타니. 4회까지 무실점 피칭을 하던 오타니는 5회 마운드에 오르지 않았다. 스스로 강판을 요청했기 때문. 하지만 타자로는 계속 경기에 나서며 활약을 이어갔다.

오타니는 경기 초반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상대 선발 브라이언 우의 초구 88.6마일짜리 컷패스트볼을 공략해 우전 안타로 연결시켰다. 몸쪽 깊숙하게 들어온 공을 제대로 받아쳤다. 출루에 성공했지만, 후속타자 C.J. 크론이 병살타를 때리면서 오타니는 홈을 밟진 못했다.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냈다. 4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타니는 볼 네 개를 침착하게 지켜봤다. 크론이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마이크 무스타카스가 중전 안타를 날려 오타니는 2루에 섰다. 그러나 랜달 그리척이 헛스윙 삼진을 당하면서 오타니는 득점에 실패했다.

6회 세 번째 타석에서는 자동 고의4구를 얻어냈다. 0-1로 뒤진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가 타석에 들어서자 시애틀 벤치는 승부를 피했다. 오타니는 곧바로 2루를 훔쳐 득점권 찬스를 만들었다. 시즌 14호 도루다. 이후 크론이 중전 안타를 날려 오타니가 홈을 밟았다. 에인절스는 계속된 공격에서 무스타커스의 1타점 중월 2루타로 리드를 잡았다.

▲오타니 쇼헤이.

8회 네 번째 타석에서는 홈런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오타니는 상대 투수 아이재아 캠벨의 96.2마일짜리 패스트볼을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시즌 40홈런이다.

오타니가 활약했지만, 에인절스는 시애틀을 넘지 못했다. 9회 4실점하며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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