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이룬 품고 추아메니까지?’ 맨유, 레알 중원 미래 책임질 미드필더 ‘하이재킹’ 노린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이하 맨유)가 오렐리앙 추아메니(23·레알 마드리드)의 하이재킹을 노린다.
축구 전문 매체 ‘골닷컴’은 3일(현지시간) “맨유가 또 한 번의 큰 이적을 노린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오렐리앙 추아메니를 영입하려 하는 가운데 에릭 텐 하흐 감독(53)은 그를 가로채기 위해 주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뮌헨은 토마스 투헬 감독(50)이 6번 자리의 수비형 미드필더를 강력하게 원하고 있고 추아메니의 영입 가능성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와 이미 접촉했다. 그러나 맨유의 텐 하흐 감독 또한 그에게 관심을 보이면서 직접 구단에 영입 요청을 했다. 이에 맨유는 추아메니 영입전에 참여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추아메니는 지난여름 1억 유로(약 1,430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AS 모나코(프랑스)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로 합류했다. 엄청난 기대 속에 그는 주전 미드필더로 활약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부상 이후 후반기 조금 주춤했지만 레알 마드리드의 미래 중원을 책임질 선수로 자신의 기량을 증명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올여름 주드 벨링엄(20)을 데려왔다. 전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유망한 미드필더인 벨링엄의 합류로 중원에서의 경쟁이 더 치열해졌다. 그런 가운데 뮌헨이 추아메니를 자신들이 원하는 영입 대상으로 낙점하며 이적설이 나오고 있다. 뮌헨은 완전 이적이 아니어도 그가 출전시간을 위한 선택을 한다면 임대 옵션도 고려하고 있다.
맨유는 올여름 두 명의 영입을 완료하며 많은 돈을 지출했다. 메이슨 마운트(24)와 안드레 오나나(27)를 데려오며 약 1억 1,000만 파운드(약 1,830억 원)를 썼다.
더해 현재 라스무스 회이룬(20·아탈란타)의 영입도 가까워졌다. 그의 이적료는 무려 7,200만 파운드(약 1,197억 원)로 추정되고 있다. 이미 엄청난 금액의 이적료를 쓴 맨유가 추아메니 영입에도 가담할 수 있을지는 불확실하지만 텐 하흐 감독은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맨유가 올여름 이적시장의 진정한 큰 손으로 올라설까.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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